與, 홍명보·정몽규 불러 '축구 청문회' 연다…"국힘 불응해도 진행"

국회 문체위서 대한축구협회 등 대상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 실패의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힌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지난달 30일 새벽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6.30 ⓒ 뉴스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장성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대한축구협회를 상대로 한 국회 청문회를 추진한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가운데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 협회 운영 등을 들여다보려는 것이다.

2일 여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오는 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축구협회 청문회 계획서 채택 안건을 상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최근 한국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며 축구협회를 향한 여론의 비판은 갈수록 거세지는 상황이다.

문체위 여당 간사로 내정된 이정문 의원은 뉴스1에 "현재 국민의힘 의원들이 상임위에 참여한 상태가 아니고 민주당 상임위 위원들 의견도 모인 상태가 아니라 청문회 추진은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다만 이 의원은 "현재 문체위엔 올림픽공원 체육단체 문제, 축구협회 월드컵 관련 문제 등이 산적해 야당 측에 조속히 상임위 구성·운영에 참여해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라며 "응하지 않을 시엔 민주당과 제3당이 전체회의 소집을 포함해 상임위 운영을 진행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오는 3일 당 소속 의원 워크숍을 마친 뒤 구체적인 일정을 확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6일엔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 주최로 '월드컵 이후, 한국 축구 살리는 골든타임 토론회'도 열린다.

이 자리에선 축구협회의 감독 선임 절차와 의사결정 구조, 대표팀 운영 방식 등 한국 축구의 구조적 문제를 점검하고, 향후 거버넌스 개선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 축구협회 측이 토론회에 배석한다.

smi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