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주력' 정청래, 광주 오월어머니집·순천 아랫장 방문(종합2보)

"5·18 광주 르포 취재 후 운동권 돼…인생 전환점"
"우째꺼나 앞으로 쭉 나가불어" 순천시민 반응 소개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손훈모 순천시장과 함께 '순천 아랫장'을 찾았다. (정 전 대표 페이스북 갈무리) 2026.07.02/뉴스1

(서울·광주전남=뉴스1) 조소영 장성희 서충섭 기자 = 8·17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주요 당권주자인 정청래 전 대표는 2일 광주 오월어머니집을 찾아 "오월 어머님들 한도 풀어드리고 5월 영령들의 정신을 계승하는 차원에서 5·18 헌법전문 수록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정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월어머니집 방문 사실을 알리며 "1986년 대학 학보사 기자로 5·18 광주 르포 취재를 와 5·18의 진실을 알고 운동권 학생이 된 저로서는 5·18은 제 인생의 전환점"이라고 했다.

정 전 대표는 "5·18 피해자이자 관련자분들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면서 "제가 당 대표 때 추진해 많은 성과를 냈던 호남발전특위(호남발전특별위원회)의 성과를 비롯해 민원을 청취했다"고 했다.

또한 정 전 대표는 당 대표 시절 5·18과 관련해 추진한 올해 예산 성과를 오월어머니집 관계자들에게 설명했다. 그는 향후 묘역 정비와 버스 교체 등에 더 노력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정 전 대표는 "저를 위해 옥상 텃밭에서 수확한 호박잎과 호박된장국을 먹었다"며 "방문자에게는 처음이라고 하셨다"고 했다. 또 "5·18 주먹밥 배지도 가슴에 달아 주셨다"며 "5·18을 잊지 말자는 다짐으로 의식으로 이해했다"고 전했다.

정 전 대표는 "해마다 오월이 오면 느끼는 아픔이 아니다"라면서 "일상생활 속에서 늘 마음 한켠에 가족을 잃은 슬픔이 진한 아픔으로 응어리진 5·18의 상처를 이제 치유의 시간으로 승화시킬 때"라고 강조했다.

오월어머니집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가족을 잃거나 다쳤거나 또는 민주화 운동에 헌신한 여성들이 위로하고 연대하기 위해 설립한 쉼터다.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광주 오월어머니집을 찾았다. (정 전 대표 페이스북 갈무리) 2026.07.02/뉴스1

정 전 대표는 이날 전남 순천도 방문했다고 밝혔다. 그는 별도의 페이스북 글에서 "순천 아랫장을 찾았다"며 "민주당 손훈모 순천시장 뽑아줘서 감사 인사를 드리러 왔다. 진짜로 고맙다"고 했다.

정 전 대표는 "'아따 요새 힘들제. 우리도 다 안당께. 힘내소. 우째꺼나 앞으로 쭉 나가불어. 우리가 모다 힘을 보태줄탱께. 그나저나 테레비보다 겁나게 잘생겼소. 젊고...' 응원해주시고 손잡아주시고 박수쳐주시는 순천시민들께 겁나게 감사드린다"며 "힘들 때마다 순천에 오는데 시장분들의 소탈한 웃음과 정겨움에 힘이 난다"고 했다.

지난달 24일 당 대표직을 사퇴한 정 전 대표는 당 대표 연임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그는 당 권리당원이 집중된 광주전남, 전북 등 호남에 공을 들이고 있다.

정 전 대표는 전날(1일)에도 이원택 전북도지사 취임식과 전통시장을 찾아 전북 당심 공략에 주력했다.

cho1175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