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전북지사 취임식·시장서 당심 공략…"범민주 통합해야"
이원택 취임식 참석…"민주당 당선 감사 인사차 방문"
李·文 오찬 회동엔 "명문 정당 기풍 만들어지길 기원"
- 장성희 기자, 서미선 기자, 유승훈 기자
(서울·전주=뉴스1) 장성희 서미선 유승훈 기자 = 8·17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가 유력한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이원택 전북도지사 취임식과 전통시장을 찾아 전북 당심 공략에 주력했다.
또한 정 전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오찬 회동을 두고 다시 한번 '4통(김대중·노무현·문재인·이재명 대통령) 통합'을 언급하며 범민주진보 통합을 강조했다.
정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전북 전주에서 열린 이 지사의 취임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정 대표의 방문엔 친청(친정청래) 계로 분류되는 최민희·이성윤·임오경·김영환 의원과 전북도당위원장인 윤준병 의원이 동행했다.
정 전 대표는 취임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선거 때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그런데도 도지사, 14개 시장·군수, 도의원 등 민주당(후보들)을 많이 당선시켜 줘 감사 인사차 왔다"고 밝혔다.
정 전 대표는 취임식에 참석하기 전에는 군산의 대야시장과 전주의 중앙시장을 방문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시장에서 만난 도민들이 좀 서운하다 했다"면서 "이번에 광주·전남에 주로 많은 것을 투자하고 전북은 뭐냐는 말씀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분들께)전북이 소외감 없도록 민주당에서 AI(인공지능), 피지컬AI 관련 등 더 많은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드렸다"고 말했다.
또한 정 전 대표는 "전북도민들이 많은 상실감을 갖고 있다"면서 "그런 부분에 대해 앞으로 정부와 민주당에서 신경을 많이 쓰고 크게 도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전 대표는 이날 이 대통령과 문 전 대통령의 오찬을 두고는 페이스북을 통해 "뿌리를 자르고 꽃을 피울 수는 없다"면서 "명문 정당의 기풍이 다시 만들어지길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진보진영의 단결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 대통령과 문 전 대통령은 그간 친명(친이재명)과 친문(친문재인) 간 신경전이 심화할 때마다 회동을 통해 '명문 정당'으로 통합을 강조한 바 있다. 명문 정당은 이 대통령과 문 전 대통령 이름에서 한 글자씩을 딴 조어로, 당의 화합을 상징하는 말이다.
정 전 대표는 "김대중의 역사, 노무현의 역사, 문재인의 역사를 자양분 삼아 이재명의 역사를 더욱 꽃피워야 한다"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 총선 승리, 정권 재창출을 위해 네 분 대통령 지지자들의 대통합을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단결하면 승리했고 분열하면 패배했다. 통합할 곳은 통합하고 연대할 곳은 연대해야 한다"면서 "통합과 연대로 운동장을 넓게 써야 한다"라고도 했다.
그는 "안으로는 4통 통합, 밖으로는 범민주진보 통합과 연대가 이재명 정부 성공과 총선 승리, 정권 재창출을 위해 민주당이 가야 할 길"이라고 강조했다.
정 전 대표는 지난달 28일에도 4통통합론을 꺼내 "우리끼리 먼저 네 분의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통합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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