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김영삼·김덕룡, 진영 초월해 대한민국 위한 감동의 정치"
김덕룡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 회고록 출판기념회 국회서 열려
- 김일창 기자, 조유리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조유리 기자 =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29일 "김덕룡과 김영삼의 정치는 정치적 이익만 따지면 굳이 안 해도 되는 일들을 진영을 초월해서, 대한민국을 위해서 했다는 점에서 감동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한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박물관에서 열린 '김덕룡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 회고록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전두환 정권 때 해보려다가 '이렇게 되면 정치자금 드러나는데 어떡하나' 이런 이유로 좌초됐던 금융실명제를 단행했고, 하나회를 척결했고, 무엇보다 김 대통령께서 5·18 민주화운동의 제자리를 찾아주셨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의원은 "저는 이것이 대단한 결단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저는 아직도 그때, 김덕룡·김영삼 때 만들어진 토대가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아쉬운 점은 이런 대단한 역할을 했던 김영삼 대통령 시대가 IMF 이후에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며 "이걸 제대로 평가하는 것이 남은 정치인들의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정대철 헌정회장은 "저는 험난하고 고통스러운 이 나라 민주화와 개혁을 위해서 가시밭길을 마다하지 않고 걸은 김덕룡을 존경하고 좋아한다"며 "호남 출신 정치인으로 영남 출신 대통령을 학생 시절부터 지지해서 만들었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특히 3당 통합을 통해서 김 대통령을 만나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군인들의 정치를 문민 대통령, 문민정부를 뽑아서 민주화의 한 획을 그었던 것은 우리가 잊을 수 없다"고 회상했다.
김 이사장은 "민주화에 자기 삶과 인생을 송두리째 바쳤던 동지들이 하나둘씩 우리 곁을 떠나고 있다"며 "매일매일 동지들의 부음이 들려오는 것이 두렵고 가슴이 아파 그 동지들에게 '우리가 아직 당신들을 잊지 않고 있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어서 책을 쓰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제 60년 정치 여정을 이야기하는 데 빼놓을 수 없는 분이 김 대통령"이라며 "이런 분을 모시고 정치를 했다는 것 자체가 인생의 행운이었고 영광이었다"고 강조했다.
이날 자리에는 문희상 전 국회의장과 김무성 전 국민의힘 대표, 국민의힘 신동욱·주호영·나경원·박덕흠 의원, 권노갑 김대중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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