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청 박규환 "이재명 대표시절과 버금갈 업적 남긴 鄭, 연임 도전 자격 충분"
"송영길 보고 '잘하라'? 李대통령 黨일에 말씀할 분 아냐"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박규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정청래 전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의 당 대표 시절 업적과 맞먹을 정도의 성과를 보였기에 연임에 도전할 자격이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정 전 대표와 각을 세우고 있는 송영길 의원 측이 한남동 관저 만찬 때 이재명 대통령으로부터 '잘하라'는 말을 들었다고 한 것에 대해선 말을 지어낸 느낌이 든다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
박 최고위원은 24일 밤 YTN라디오 '뉴스 정면 승부'에서 "친정이냐"는 물음에 "일단 전 친명이지만 정청래 대표와 가깝기에 친청이라고 할 수 있다"며 인정했다.
민주당에서 총재시절을 제외하곤 연임한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밖에 없다며 정 전 대표 연임도전을 탐탐치 않게 보는 시선과 관련해 박 최고위원은 "오히려 연임이 자연스럽고 당연하다"며 강하게 받아쳤다.
그렇게 보는 까닭으로 "지난 11개월 동안 대표직을 수행하면서 가장 중요한 과제인 이재명 정부를 잘 뒷받침한 점"을 꼽았다.
즉 "내란 청산을 위한 특검, 검찰개혁법, 법왜곡죄, 재판 소환, 대법관 증원, 언론 개혁과 관련된 방송법 개정, 민생 회복과 관련된 상법 개정,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법 제정 등 정말 여러 가지 일을 했다"는 것.
여기에 "이재명 대표가 하려던 1인 1표제 완성, 지방선거도 우리가 이긴 선거였다는 것도 있다"며 "이런 업적을 기초로 했을 때 연임에 도전할 명분은 충분하다"고 했다.
이에 진행자가 "이재명 대통령이 당 대표 연임에 도전할 때와 비견할 만큼의 업적이라는 말이냐"고 하자 박 최고위원은 "업적으로는 이재명 대표와 버금갈 정도"라며 따라서 "연임에 도전할 만하다"고 했다.
박 최고위원은 이날 박지원이 "지난 18일 한남동 관저 만찬 때 송영길 의원이 전당대회 출마 의사를 밝히자 이 대통령이 '잘하라'는 말을 했다고 하더라"고 한 지점에 대해선 "송영길 의원이 몸고생 마음고생을 많이 했기에 대통령이 불러서 얼마든지 저녁을 대접할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만약 송 의원이 나와서 그런 식으로 말을 전했다면 매우 가벼운 처신이다"며 송 의원을 겨냥한 뒤 "적어도 제가 아는 대통령께서는 당과 관련된 일에 직접 개입하시지 않는다"고 했다.
따라서 "부풀려진 것 같기도 하고 어떤 지점은 상당히 왜곡도 있는 것 같다"며 송 전 대표 말을 믿기 힘들다고 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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