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구친윤 공부모임 출격…'보수 가치 회복' 메시지 낸다

미래혁신포럼 조찬 세미나서 '6.3 지선 진단과 과제' 특강

6·3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4일 서울 종로구 선거사무소에서 꽃다발을 전달 받고 환호 하고 있다. 2026.6.4 ⓒ 뉴스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옛 친윤(윤석열)계 국민의힘 의원들이 주축이 된 국회의원 연구모임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에 오세훈 서울시장이 강연자로 나선다.

미래혁신포럼은 24일 오전 7시 30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제9차 세미나를 열고, 오 시장을 초청해 ‘6·3 지방선거 진단과 향후 과제-보수 가치의 회복과 미래’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

오 시장은 이날 특강에서 6·3 지방선거 기간 '오직 민심'이라는 기치 아래 이어온 행보를 설명하고, 지방선거 결과를 진단할 예정이다.

또 정치권이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틀을 깨고 민심을 받드는 정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 시장은 '포용 성장', '미래 책임', '유능함'을 보수 가치 회복의 핵심 키워드로 제시하고, 국민의힘이 유능한 정책정당이자 미래세대가 중심이 되는 정당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낼 예정이다

포럼 회장인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드러난 민심은 균형과 견제, 대화와 타협이라는 정치의 기본을 회복하라는 것"이라며 "선관위의 무능으로 민주주의의 기본이자 신성한 권리인 참정권이 훼손됐지만, 탓하고 비판하는 데 머무를 것이 아니라 뼈를 깎는 각오로 변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미래혁신포럼이 추구해 온 미래와 혁신의 기치야말로 지금 필요한 시대정신"이라며 "앞으로도 미래혁신포럼은 치열한 진단과 과감한 실천으로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개혁의 선봉에 설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혁신포럼에는 나경원·윤상현·김정재·이만희 의원 등 국민의힘 의원들이 다수 소속돼 있다. 지난 2022년 친윤계 색채가 강한 모임으로 출발했지만 현재는 서범수·우재준·한지아 의원 등 친한(한동훈)계 의원들도 참여하고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도 회원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최근에는 당에서 제명된 뒤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한동훈 의원도 가입해 관심을 끌었다. 오 시장이 강연자로 나서는 만큼 한 의원과 이 대표의 참석 여부에도 관심이 쏠렸지만, 두 사람은 다른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행사에는 미래혁신포럼 회원을 비롯해 여야 국회의원, 당협위원장, 언론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지도부에서는 정점식 원내대표와 김승수 원내수석부대표 등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angela02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