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사전투표 없애야, 먼저 찍고 후회 생겨…득보다 실 큰 제도"
"부정선거 음모론 두둔이나 힘 싣자는 건 전혀 아냐, 그 반대"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무소속 한동훈 의원은 유권자들에게 후보를 명확하게 판단할 기회 일부를 지워버리는 사전투표 제도를 유지할 이유가 없다며 폐지를 주장했다.
한 의원은 22일 채널A 라디오 '정치 시그널'에서 "국민의힘 박대출 의원이 '사전투표제 대신 본투표 기간을 늘리고 부재자 투표를 다시 규정하자'며 낸 선거법 개정안 발의에 동참한 건 디테일에선 조금 보완할 점이 있지만 제가 법무부 장관 때부터 생각해 왔던 부분이었기 때문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는 부정선거 음모론을 두둔하거나 힘을 싣자는 건 전혀 아니라 그 반대"라며 "선거 기간 13일 중 (본투표 5일 전 시작하는) 사전투표를 빼면 열흘도 안 되는 기간만 국민들을 설득할 수 있는 건 신인에게 불리하고 민의도 제대로 반영할 수 없기 때문이다"고 했다.
또 "사전투표와 본투표 사이가 가장 뜨거운 시기인데 그때 터지는 이슈는 사전투표를 한 30% 가까운 분들에게 반영이 안 되기 때문이다"며 그 결과 "찍어놓고 후회하는 분들이 생기기가 쉽다"고 했다.
아울러 "사전투표 전까지의 선거 전략과 사전투표와 본투표 사이의 선거 전략이 달라지고 있다. 사전투표 이전까지 얌전하게 가다가 이후 마타도어를 마구 쏟아내더라"며 사전투표 이후 표심을 정하지 못한 유권자들을 상대로 마타도어를 펼치는 문제점도 있다고 했다.
이에 한 의원은 "선거 제도는 심플해야 민의가 반영되기 좋기에 그런 면에서 사전투표제는 득보다 실이 큰 제도"라며 "그래서 바꾸자는 생각에 공감해 공동 발의를 하게 된 것"이라고 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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