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지선 평가위 첫 회의…"책임 묻는 갈등 아닌 교훈 찾아야"
8주간 활동 거쳐 백서 발간 예정
- 남해인 기자
(서울=뉴스1) 남해인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6·3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선거 백서'를 발간할 평가위원회가 22일 첫 회의를 열었다.
평가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은 이재영 민주연구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회의에서 "이번 선거에선 전에 보지 못했던 '교차 투표' 현상과 2030세대 지역마다 보지 못했던 현상들이 있었다"며 "평가는 누군가 책임을 묻기 위한 갈등 과정이 아니라 더 나은 승리와 교훈을 얻기 위한 평가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필요한 건 책임 공방이 아니라 성찰이고, 분열이 아니라 통합이며, 배제가 아니라 확장"이라고 했다.
공동위원장인 홍창민 전 서울시장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다양한 해석과 평가가 동존한다"며 "선거에 참가했던 당선인, 출마자와 당원, 국민의 의견을 폭넓게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평가위는 백승아 민주당 의원, 봉건우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 지병근 조선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등 9명의 평가위원으로 구성됐다.
청년 몫으로 위원으로 합류한 봉 대학생위원장은 "(민주당이)2030 마음을 얻는 데 실패했다는 평가가 있다. 반발적 현상이 아닌 큰 흐름"이라며 "이들을 극우로만 몰아세워선 안 되고, 싸워서 이겨야할 대상으로만 치부해선 안 된다"라고 했다.
평가위원회는 약 8주간 활동을 거쳐 선거 결과를 분석한 백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앞서 지방선거 직후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선거 평가는 개인 차원에서도 할 수 있지만 시스템으로 하는 것이 맞겠다고 본다"면서 백서 발간을 통한 평가를 제시했다.
hi_na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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