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법사위는 반드시 가져온다…추호도 흔들릴 생각 없어"(종합)
의원총회 모두발언…"법사위 양보하면 무능한 당 될 것"
정책조정회의서도 "오늘 협상 나서 바로 매듭 지어야"
- 조소영 기자, 남해인 기자, 이상혁 수습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남해인 기자 이상혁 수습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국민의힘과의 원 구성 협상에 있어 "법사위(법제사법위원회)는 민주당이 확실하게 가져온다는 원칙을 가지고 흔들림 없이 협상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법사위를 양보하면 저희들은 일을 못 하는 무능한 당이 될 것이다. 그래서 이 원칙에 대해서는 저는 추호도 흔들릴 생각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원내대표는 "어제(17일) (양당) 수석(원내운영수석부대표) 간 두 차례 만났고 원내대표·수석 간 2+2 회동을 했다"며 "쟁점은 법사위원장인데, 저쪽(국민의힘)은 관례를 얘기하며 법사위원장을 내놓지 않으면 협상할 수 없다는 것이고, 우리는 국민의힘에서 보여줬던 그 관례가, 법사위원장을 가져가면 이게(법사위) 정치적 상임위가 될 것(이라고 보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모든 현안이 생기면 법사위를 통해 일을 못 하게 아마 다 틀어막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원내대표는 거듭 법사위원장은 민주당이 맡는 것이 "일하는 국회를 만드는 것이고 성과를 내는 것"이라며 "국민의힘과 멈추지 않고 계속 협상은 진행할 텐데, 아주 폭넓게 의견을 청취하고 협상을 하되, 기본 원칙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와 함께 "시간 끌지 않겠다. 지금 (협상이) 안 되는 것이 두 달 후면 잘 되겠나"라며 "(두 달 후 협상과 같은 방안은) 무능한 운영이라는 생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날을 새서 협상을 하더라도 빨리 협상을 하고 성과를 내는 게 국민에 대한 도리라는 생각으로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총 후 이주희 원내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천준호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다음 주까지 원 구성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고 했다. 이어 "이후 7월 3일 민주당 전체 워크숍이 당일 개최가 될 것이고 하반기 국회 운영, 원 구성 활동의 구체적 논의를 할 것 같다"고 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과의 원 구성에 있어 법사위를 제외하고 또 다른 협상 카드는 없나'라는 물음에는 "원내지도부에서 말 그대로 여러 안을 열어두고 진지하게 협상에 임하고 있다"고 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에 앞서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도 국민의힘을 향해 "더 이상 원 구성 협상을 미룰 명분이 없다"며 "오늘 또 협상에 나서 바로 매듭을 지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한 원내대표는 "국회의장도 선출됐고 속도감 있게 민생 개혁 법안을 처리하려면 그 일을 책임지고 감당할 상임위 구성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협상의 문은 활짝 열려 있다. 국민의힘이 합리적 대안을 가지고 나온다면 얼마든지 머리를 맞대겠다"고 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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