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투표용지 보관상자, 인쇄매수 확인할 유일 수단 아냐"

"투표용지 매수·일련번호, 공문에 기록 현재 확인 가능"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는 개표소 봉쇄 시위가 계속된 1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서 경찰이 이동하고 있다. 2026.6.11 ⓒ 뉴스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1일 서울 송파구 선거관리위원회가 확정 유권자 수의 절반에 못 미치는 투표용지만 준비했다는 의혹을 밝힐 '투표용지 보관 상자'가 폐기됐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해당 상자는 인쇄 매수를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선관위는 이날 오후 배포한 설명자료에서 "투표용지 보관 상자가 폐기돼 투표용지 인쇄 비율 하한선인 50%에 못 미치는 수량을 준비했음을 밝힐 수 없게 됐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선관위는 "투표용지 보관 상자는 선거일에 투표소에서 사용할 투표용지를 보관하고 이송하는 용도의 종이 재질 상자"라며 "이 상자에 든 투표용지 중 선거인이 사용한 투표지는 모두 투표함에 투입되며, 남은 투표용지는 '잔여 투표용지 봉투'에 넣어 개표소로 이송한다"고 설명했다.

선관위는 "투표용지 보관 상자에 들어있던 모든 투표용지는 투표함 또는 잔여 투표용지 봉투에 들어가 개표소로 이송되므로 투표가 종료되면 보관 상자는 단순 종이상자에 불과해 통상 투표 마감 이후 투표소에서 자체 폐기한다"고 밝혔다.

이어 "송파구 선관위를 비롯한 모든 구·시·군 선관위가 관할하는 투표소에 배부한 투표용지 매수와 일련번호는 공문으로 세부내역을 기록하기 때문에 투표용지 보관 상자에 부착된 종이가 없더라도 현재 확인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smi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