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구조사보다 낫네"…폴리마켓, 韓 지선 '이 지역' 빼고 다 맞혔다
서울시장·전북지사 예측 빗나가…나머지 광역단체장은 '적중'
'최대 승부처' 서울은 출구조사·폴리마켓 모두 오예측…출구조사 경남지사도 틀려
- 황지현 기자
(서울=뉴스1) 황지현 기자 = 블록체인 기반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이 6·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선거 결과를 대체로 정확하게 맞혔지만, 최대 관심 지역이었던 서울시장과 전북지사 선거만 예측이 빗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산·대구·전북·강원 등 4곳은 경합지역으로 분류하고 민주당이 서울(정원오)과 경기(추미애), 인천(박찬대), 경남(김경수), 울산(김상욱), 대전(허태정), 세종(조상호), 충남(박수현), 충북(신용한), 제주(위성곤)에서 우세할 것으로 전망한 출구조사 결과보다 더 높은 적중률을 보인 것이다.
5일 선거 결과와 폴리마켓 시장 데이터를 종합하면 폴리마켓은 전국 광역단체장 선거 대부분 지역에서 실제 당선자를 정확히 예측했다. 다만 서울시장과 전북지사 선거에서는 베팅 시장의 전망과 실제 결과가 정반대로 나타났다.
가장 관심을 모은 서울시장 선거에서 폴리마켓은 베팅 마감 직전 정원오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78%로 반영했다. 반면 오세훈 후보의 승리 확률은 23%에 그쳤다.
그러나 실제 개표 결과, 오세훈 후보가 49.15%를 득표해 당선됐고, 정원오 후보는 48.13%에 머물며 낙선했다.
전북지사 선거도 폴리마켓의 대표적인 오예측 사례로 꼽혔다.
폴리마켓은 김관영 후보의 승리 가능성을 74%로 평가한 반면 이원택 후보는 27% 수준으로 반영했다. 하지만 실제 선거에서는 이원택 후보가 51.22%를 득표해 당선됐고, 김관영 후보는 41.78%에 그쳤다.
반면 나머지 광역단체장 선거에서는 폴리마켓의 예측이 실제 결과와 대체로 일치했다.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전재수 후보가, 대구시장 선거에서는 추경호 후보가 각각 승리했다. 인천시장 박찬대 후보를 비롯해 대전시장 허태정 후보, 세종시장 조상호 후보, 울산시장 김상욱 후보도 폴리마켓이 우세 후보로 평가했던 인물들이다.
경기지사 선거에서는 추미애 후보가, 강원지사 선거에서는 우상호 후보가 승리했다. 충북지사 신용한 후보, 충남지사 박수현 후보,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장 민형배 후보, 경북지사 이철우 후보, 경남지사 박완수 후보, 제주도지사 위성곤 후보 역시 폴리마켓의 우세 전망대로 당선됐다
특히 경기지사와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장, 세종시장 선거에서는 폴리마켓이 우세 후보에게 99% 안팎의 높은 승리 확률을 부여했고 실제 결과도 같은 방향으로 나타났다.
폴리마켓은 이용자들이 특정 사건의 결과를 예측해 거래하는 탈중앙화 예측시장 플랫폼이다. 참가자들의 전망과 자금 흐름이 가격에 반영되는 구조로 운영되며, 미국 대선 등 주요 정치 이벤트에서 여론조사와 함께 참고 지표로 활용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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