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지선 12대 4, 서울·경남·대구 아쉽지만 승리 맞아"

"서울·대구·경남, 민주당 우위 가질 정치·인구 구조 지형 못돼"
평택을 국힘 당선에 혁신당 관계 고심…"결선투표제 포함 고민"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사무총장)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개표종합상황실에서 개표 상황 관련 당 입장을 브리핑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수석대변인, 조 총괄선대본부장, 이연희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전략본부장. 2026.6.3 ⓒ 뉴스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장시온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4일 6·3지방선거에서 16개 시도지사 중 12곳을 가져온 데 대해 "아쉬움은 있으나 승리가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청래 대표 기자회견 뒤 질의응답에서 "서울시장, 경남지사, 대구시장도 이겼으면 금상첨화였겠다 아쉬움은 있다"면서도 "2022년도 지방선거에선 (민주당) 5대 (국민의힘) 12였는데, 이번엔 12대 4가 됐다"고 이같이 밝혔다.

조 총장은 "마지막 간담회 하며 접전지가 어디냐는 질문에 광역단체장 기준 6곳이라고 했다. 서울 부산 대구 경남 울산 전북"이라며 "아쉽게 3곳은 이기지 못했다"고 했다.

정청래 대표도 기자회견에서 "전국적으로 민주당에 큰 승리를 안겨준 국민에게 깊이 감사하다. 현명한 선택에 감사하고 존중한다"면서 "서울을 탈환하지 못해 아프다"고 말했다.

다만 이연희 전략본부장은 "서울시장 선거에 이기지 못해 가려진 여러 승리의 의미도 조명해 주면 좋겠다"며 "지방정치의 새로운 균형발전에 새 비전을 놓을 수 있는 기초단체장 승리도 조명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언급했다.

조 총장은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관련해선 "경기 평택을, 대구 달성, 울산 남갑, 충남 공주·부여·청양, 부산 북갑 5곳이 접전이라고 했다"며 "아쉬운 결과이긴 하나 저희가 판단하고 분석한 흐름으로 선거가 진행됐다"고 말했다.

조 사무총장은 선거 초반 민주당 압승 전망이 후반으로 갈수록 접전지로 전환된 것에는 "(패배한) 서울, 대구, 경남에서 공통적인 게 민주당이 압도적으로 우위를 가질 수 있는 정치적, 인구 구조적 지형이 되고 있지 못하다"고 말했다.

이어 "2018년도 북미정상회담 등 선거 관심을 뛰어넘을 핵폭탄급 이슈가 주어지면 구조가 바뀌는데, 그런 게 없는 상황에선 구조에 수렴될 수밖에 없는 게 선거의 기본적 특징"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특히 한국같이, 물론 조국혁신당 진보당 정의당 개혁신당 등 기타 정당이 있지만 큰 선거는 거의 양당 대결로 되는 구조에선 서울 선거는 더 그렇다"고 설명했다.

향후 조국혁신당과의 관계 설정도 거론됐다. 평택을에서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가 김용남 민주당, 조국 혁신당 후보를 제치고 사실상 '어부지리'로 당선된 면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 데 따른 것이다.

정 대표는 "다른 당과의 연대 방법도 앞으로 공론화 과정을 통해 깊이 고민, 연구하겠다"며 "많은 분이 결선투표제 도입 제안을 많이 해줬다"고 밝혔다.

조 사무총장은 "우당, 같은 색깔의 후보 간 경쟁이 다른 정당에 어부지리를 주는 양상이 돼버린 듯해 매우 안타깝다"며 평택을의 유 후보 당선에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연대와 협력 모색에 대해 "어떤 형식을 놓고 논의하기보다는 결선투표제 도입 등 제도 개선, 개혁까지 포함해 고민하겠다는 취지"라고 언급했다.

smi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