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선] 여야, 투표 독려 총력…"한표가 퍼즐 완성" "李폭주 멈춰세워야"
정청래 "나라 반듯하게 세운단 의지로 투표" 피켓 캠페인
장동혁 "투표포기, 李대통령에게 재판 지울 기회 주는것"
- 서미선 기자, 한상희 기자, 김세정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한상희 김세정 기자 = 여야는 6·3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본투표 일인 3일 투표 참여를 독려하며 막판 신경전을 벌였다.
'내란 청산'을 앞세워온 더불어민주당은 "나라를 반듯하게 세우겠다는 의지로 투표해달라"고 했고,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 말대로 투표를 포기하면 최악의 저질에 지배당하게 될 것"이라고 독주를 견제할 힘을 줄 것을 호소했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오늘 우리가 행사하는 한 표는 수많은 국민의 피와 땀, 희생과 헌신으로 지켜낸 권리"라며 "권력은 투표소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그는 "나라를 반듯하게 세우겠다는 의지로 투표해달라"며 "단 한 표가 당선자, 지역 정책, 공동체의 미래를 바꾼다. 과거 6차례 지방선거 결과를 살펴보면 한 지역에서 동점자가 나와 연장자가 당선된 사례가 7번, 단 한 표 차이로 승패가 갈린 사례도 13번"이라고 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대한민국이 과거로 회귀하냐, 미래로 도약하느냐를 판가름할 중차대한 선거"라며 "국민의 한 표 한 표가 대한민국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언주 최고위원은 "온 나라를 혼란과 퇴행으로 몰아넣은 12·3내란 종식을 완성하는 역사적 선거"라며 "여러분의 한 표가 마지막 퍼즐을 완성한다"고 말했다.
강득구 최고위원은 "투표용지는 세상을 바꾸는 가장 무거운 종이"라며 "한 표가 당락을, 지역 미래를, 대한민국을 바꾼다"고 했다. 한정애 정책위의장도 "'나 하나 투표 안 한다고 뭐가 달라지겠어?' 그게 아니다. 투표로 세상을 많이 바꿔왔다"고 독려했다.
음력 4월 18일생인 정 대표는 선거일인 이날 생일을 맞았다. 한 원내대표는 "생신 축하드리고 좋은 일이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했고, 이시종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대표님 생신에 지방선거일을 딱 정해준 선거관리위원회에 감사하다"고 농담을 했다.
민주당은 선대위 회의 폐회 전 투표 독려 캠페인을 벌였다. 정 대표는 '지역일꾼에 투표합시다', 한 원내대표는 '일 잘하는 지방정부', 조승래 사무총장은 '아, 맞다! 투표!' 등이 적힌 피켓을 들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이재명은 대통령 선거 중립 의무를 보란 듯이 걷어차고 전국 시장을 돌아다니며 선거운동을 했다"며 "아침 일찍 본투표를 했는데 도장이 동그랗게 잘 찍혔다. 반만 찍기도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투표용지 노출 논란을 비꼰 것으로 보인다. 장 대표는 "이재명의 오만과 무법 폭주를 멈춰 세워야 한다"며 "국민이 견제하고 막아줘야 한다"고 호소했다.
또 "투표 포기는 오만한 이재명에게 재판을 지울 기회를 주는 것이다. 나의 재산, 자유를 포기하는 것과 같다"며 "지금 바로 투표장으로 가 달라"고 강조했다.
양준모 상임선대위원장은 "이재명 정권은 좋은 커피를 마실 자유도 빼앗고 표현의 자유, 종교의 자유를 억압하는 반민주적 정권이다. 사고가 터져도 사람이 사망해도 숨어버리는 정권, 부동산 투기와 증권 투기를 부추기고 성실하게 일하는 국민을 짓밟는 투기 정권"이라고 심판을 주장했다.
최지예 상임선대위원장은 "투표장에서 본인의 기표 내용을 보여주고도 상관없다고 말하는 법 위에 선 최고 권력자, 주식이 올랐으니 민주당을 찍으라는 여당 대표, 범죄 전력이 있는 후보를 잔뜩 공천해 놓고도 훈장처럼 여기는 뻔뻔한 정당"이라고 여권을 겨눴다.
이어 "이들을 견제할 최소한의 균형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투표로 오만한 세력의 폭주를 멈춰 세워주길 간절히 호소한다"고 언급했다.
선대위 공소 취소 특검법 저지특별위원회 위원장 주진우 의원은 '투표 참여 호소문'을 내고 "내 한 표가 작다고 생각하지 말아달라"며 "투표로 이 대통령의 재판취소를 막아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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