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한 표 무게 가볍지 않아…절박한 마음으로 투표장 나와달라"

"투표소서 권력 나와…나라 반듯이 세우겠다는 의지로 투표를"
도종환 시인 '흔들리며 피는 꽃' 낭송…"고생한 모든 분 응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6.6.2 ⓒ 뉴스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김세정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본투표일인 3일 "여러분의 한 표의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다"면서 투표를 호소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내가 지지하는 후보에게 딱 한 표가 부족하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투표장에 나와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 우리가 행사하는 한 표는 수많은 국민의 피와 땀, 희생과 헌신으로 지켜낸 권리"라면서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자라는 나무라고 한다.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역사가 증명하듯 투표는 총알보다 강하다. 권력은 총구에서 나오지 않는다"며 "권력은 투표소에서 나온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오늘은 국민이 대한민국 주인임을 보여주는 날"이라며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성실하게 일할 유능하고 충직한 일꾼을 뽑는 선거에 주권을 포기하지 말고 투표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그러면서 "그 위대하고 강력한 한 표, 한 표가 나와 내 가족의 삶을 바꾸고 우리 지역을 발전시키고 대한민국의 밝은 내일을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나라를 반듯하게 세우겠다는 의지로 투표해달라"며 "누군가는 내 한 표가 무슨 의미가 있겠냐고 말하지만 단 한 표가 당선자를 바꾸고 지역 정책을 바꾸고 공동체의 미래를 바꾼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실제로 과거 6차례 지방선거 결과를 살펴보면 한 지역에서 동일한 득표, 즉 동점자가 나와 연장자가 당선된 사례가 무려 7번 있었고 단 한 표 차이로 승패가 갈린 사례도 13번이나 있었다"고 소개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국회의원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낸 도종환 시인의 '흔들리며 피는 꽃'을 낭송하고 "우리네 사랑도 인생도 꿈도 다 이렇게 흔들리면서, 젖으며 간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마음 졸이며 고생하신 모든 분들 응원한다. 대한민국 파이팅"이라고 덧붙였다.

cho1175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