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 혁신당 "호남 정치 독점 안 돼"…민주당에 견제구

이해민 "호남 정치에도 건강한 긴장감과 선택지 필요"
황운하 "조국, 국회 입성시 연대 통합 질서 있게 추진"

이해민 조국혁신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평택 선거· 63시간 선거운동 현황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6.1 ⓒ 뉴스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이승환 남해인 장시온 기자 = 조국혁신당이 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본투표를 하루 앞둔 2일 "호남 정치 독점은 안 된다. 그 피해는 호남 주민에게 돌아간다"며 더불어민주당에 견제구를 던졌다.

이해민 혁신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혁신당은 이번에 20명을 호남 지역 시장 및 군수 후보에 공천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본부장은 "최근 민주당 지도부가 여러 차례 호남을 찾은 건 그런 변화에 대한 민심의 압박을 보여주는 장면"이라며 "이제는 호남 정치에도 건강한 긴장감과 선택지가 필요하다는 민심의 요구는 거대한 파란개비의 바람이 됐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독점이 깨질 때 비로소 국민에게 진짜 이익이 되는 확실한 변화의 정치가 펼쳐질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 본부장은 당 간판인 조국 대표와 김용남 민주당 후보가 격돌하는 경기 평택을 재선거와 관련해선 "평택을 키우려면 큰 정치인이 필요하다"며 조 대표에게 힘을 싣는 메시지를 발신했다.

이 본부장은 민주당과 혁신당의 갈등 등 민주 진영의 분열을 언급하는 질문엔 "평택을 선거 때문에 그런 말이 나오는 것 같은데 발언들을 보시면 (혁신당은) 단 한 번도 민주당에 대한 공격이나 관계를 흐트러뜨릴 만한 얘기를 한 적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 본부장은 민주당과의 연대 또는 관계 설정에 대해 "예전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고 선거 다음도 그렇고 (혁신당은) 가장 확실한 (민주당의) 우당"이라며 "혁신당은 창당할 때부터 외쳤던 '민주 진영 쇄빙선 되겠다'는 역할을 그대로 유지된다고 본다"고 했다.

이 본부장은 경기 평택을에 출마한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와 황교안 자유와혁신 후보 등 범보수 단일화 문제엔 "시너지 보다 반대에 무게가 더 실리고 있다"며 "시기적으로 선거 D-1(하루 전)이라 거기에 대한 영향이 점점 줄고 있지 않을까"라고 지적했다.

이어 "데이터로 봤을 때 1 더하기 1이 아니라는 상황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이 본부장은 "혁신당은 그동안 그토록 지키고자 했던 연대와 통합의 길을 갈 수 있도록 민주당에 협조를 부탁드리는 말씀도 드린다"면서 "지난 합당 이슈 때처럼 민주당 내에서 (먼저) 정돈이 되고 정리가 되는 게 우선돼야 하지 않을까"라고 했다.

황운하 혁신당 의원도 이날 B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합당은 지난 1월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먼저 제안했고 민주당의 당내 이견으로 지방선거 이후에 다시 논의하기로 됐다"면서 "조국 후보는 선거 운동 과정에서 국회에 입성하면 민주 진보 진영의 연대통합을 질서 있게 주도하겠다고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선거 운동 과정에서 '통합하면 좋겠다' '합당하면 좋겠다'는 말을 많이 듣고 있다"며 "지방선거 이후에 질서 있게 빠르게 합당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mr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