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투표 독려' 총력전…"이재명 범죄 지우기 심판해야"
장동혁, 지하철역서 출근길 인사·대국민 호소문 "한 표에 모든 게 결정"
'2030에 호소' 송언석 "투표 안 하면 최악 나쁜 사람들에게 지배 당해"
- 김일창 기자, 손승환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손승환 기자 =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총 14석)를 하루 앞두고 투표 독려 총력전에 나섰다. 특히, 핵심 지지층으로 부상한 20·30대 투표율 높이기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장동혁 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당대표)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이번 선거는 나의 삶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짓는 선거다"라며 "내일 여러분의 한 표에 모든 것이 결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이재명에게 중요한 것은 경제도, 민생도, 외교도, 안보도 아니다"라며 "내일이 지나면 가장 먼저 재판 취소 특검부터 밀어붙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범죄를 지우는 것보다 중요한 일이 없다"며 "재판 취소의 걸림돌을 제거하기 위해 야당과 언론의 입을 더 거칠게 틀어막고 반대하는 국민을 더 가혹하게 탄압하고 대통령 연임을 위한 개헌을 밀어붙여서 장기 독재의 길을 열려 할 것이다"라고 했다.
장 위원장은 "만약 지방정부까지 넘어가면 이재명의 오만은 마지막 레드라인을 넘을 것"이라며 "대한민국은 내 집, 내 재산, 내 월급을 빼앗기고 나의 자유까지 무참히 박탈당하면서 이재명 한 사람을 위한 나라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포기한 한 표가 당락을 바꿀 수 있고, 그 당락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꿀 수도 있다"며 "반드시 투표장으로 나가 투표로 심판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장 위원장은 청년들을 향해 "성과급 6억 원의 화려한 돈 잔치 뒤에는 한 끼 6000원도 부담스러운 청년들의 한숨이 있다"며 "그런데도 이재명과 민주당은 민노총 눈치 보고 황제노조 챙기기에만 여념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이 청년 뉴딜이라면서 적선하듯 내놓은 일자리는 세금 체납자 쫓아다니고, 논밭 다니며 농지 조사하는 저질 알바 자리 1만3500개가 전부"라며 "우리 청년들을 얼마나 무시하는 것이냐. 청년의 힘으로 이재명 정권의 폭주를 멈춰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위원장은 호소문 발표 전 서울 구로디지털단지역을 찾아 '커피 한 잔의 자유'가 적힌 앞치마를 입고 출근길 인사를 하며 투표 독려에 나섰다.
송언석 공동선거대책위원장(원내대표)은 국회에서 '2030 청년 투표참여 호소문'을 발표하고 "누가 청년의 편에 가까이 서 있는 정당인지, 어느 당이 청년의 이익을 챙기는 정당인지 조금만 더 고민해달라"며 "청년 여러분의 투표가 여러분의 삶을 바꾸고 세상을 바꿀 것"이라고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송 위원장은 "플라톤은 '정치 무관심의 대가는 최악의 저질들에게 지배당하는 것'이라고 했다"며 "투표하지 않으면 최악의 나쁜 사람들에게 지배당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청년들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며 "6월 3일 반드시 투표장에 나와 청년 여러분의 이익을 위해 투표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한국갤럽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의뢰로 지난달 24일부터 25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7명을 대상으로 실시(컴퓨터를 활용한 전화면접)한 '유권자 의식 조사'에서 20대(총 226명)의 '적극적' 투표 참여 의향은 55.7%로 모든 연령대를 놓고 볼 때 가장 낮았다. 이는 40대 이상 각 연령대에서 모두 84%를 넘긴 것과 비교하면 30%포인트(p) 가까이 낮은 수치다. 30대의 '적극적' 투표 의향 비율도 70.7%로, 40대 이상보다 낮은 수준이다.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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