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무소속 김관영 옹호'에 이원택 "해당행위…책임질 날 올 것"
조승래 "명백히 잘못된 발언"…조국엔 "자기정치 하는 분 본인"
- 남해인 기자
(서울=뉴스1) 남해인 기자 = 전북지사 선거에 출마한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김관영 후보 옹호 발언'을 두고 "무책임하고 해당 행위"라고 2일 직격했다.
이 후보는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송영길 전 대표(현 인천 연수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를 언급하며 "전화를 3~4일간 하루에 대여섯통을 했는데 안 받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책임질 날이 올 것"이라고 했다.
송 전 대표는 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 '스픽스'에 출연해 "전북도민들은 민주당의 김관영 지사(무소속 전북지사 후보) 제명 결정 과정이 잘못됐기 때문에 분노하고 있는 것"이라며 "심판과 평가는 겸허하게 도민들에게 맡겨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민주당 지도부를 향해 "거기(전북) 가서 당력으로 도민과 싸운다? 그것은 오만한 행위라고 저는 본다"며 "누가 돼도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할 사람들이다. 김관영도 이 대통령이 선택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에 송 전 대표는 무소속 후보인 김 후보를 옹호했다는 당 안팎의 비판을 받았다. 김 후보는 민주당 후보 경선 과정에서 '대리비 지급' 의혹으로 제명된 이후 무소속으로 전북지사 선거에 출마했다.
이날 조승래 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송 전 대표의 발언을 비판했다. 그는 "당을 오래 떠나 있으면서 당의 사정을 잘 몰라서 하는 얘기라고 생각한다. (김관영 후보는) 대통령이 영입한 거라기 보다는 사면해준 사람"이라며 "명백히 잘못된 발언이기 때문에 나중에 평가를 해야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 본부장은 조국 조국혁신당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가 민주당 지도부를 향해 '자기정치에만 골몰한다'고 비판했던 것과 관련해 "처음 조국 후보가 평택을을 선택했을 때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평택을 후보)가 했던 얘기가 바로 이 얘기"라며 "오히려 대의를 버리고 자기 정치에 골몰하는 소리(小利)의 정치를 하고 계신 분은 조국 대표"라고 말했다.
앞서 조 후보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평택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어제 민주당의 평택을 후보와 일부 지도부는 더 크고 더 단단해지는 민주개혁진영을 만드는 일에 반대했다"며 "대의를 버리고 자기 정치에만 골몰한 소리(小利)의 정치"라고 말했다.
조 본부장을 비롯한 지도부가 지난 30일 민주당의 평택을 후보인 김용남 후보 캠프에서 "가짜 민주당 후보가 마치 진짜인 것처럼 사람들을 현혹하고 있다"고 말하며 조 후보 등을 겨냥한 듯한 발언을 한 데 대한 반박 취지의 발언이었다.
hi_na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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