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준호 "KBS부산, 여론조사 국힘에 사전 유출?…지금이 전두환 때냐"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왼쪽부터),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정이한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가 지난 5월 14일 부산 연제구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6·3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을 하고 있는 모습. 2026.5.14 ⓒ 뉴스1 윤일지 기자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왼쪽부터),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정이한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가 지난 5월 14일 부산 연제구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6·3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을 하고 있는 모습. 2026.5.14 ⓒ 뉴스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부산지역 여론조사 결과가 공식 발표에 앞서 국민의힘 캠프에 먼저 유출된 의혹과 관련해 관계자 문책과 진상조사를 요구했다.

추미애 캠프 공동선대위원장 겸 경기도 필승지원단장을 맡고 있는 한 의원은 1일 오후 자신의 SNS에 KBS본부노조와 KBS전국기자협회 부산지회의 관련 성명을 소개했다.

KBS노조는 △지난 5월 21~25일 실시한 부산 지역 여론조사 결과가 홈페이지 발표 30분 전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캠프로 유출 △유출자는 부산총국 보도국장, 받은 이는 전 KBS부산방송 간부 △이전에도 이런 방식으로 사전 유출됐다며 규탄 성명을 냈다.

한준호 의원은 "이는 군사독재정권 시절에나 있을 법한 일로 선거의 공정성을 흔드는 중대 사안으로 결코 덮고 넘어갈 일이 아니다"며 "KBS는 해당 보도국장을 즉시 직무 배제하고 즉각 진상조사에 착수하라"고 촉구했다.

또 "KBS는 누가, 왜, 어떤 경위로 자료를 넘겼는지 국민 앞에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KBS부산 보도국장은 '발표 직전 캠프에 알려주는 관행 아닌 관행 비슷한 것이 있어 국민의힘 측에 알려줬을 뿐 특정 정당을 편든 건 아니다' '민주당에서도 전화가 와 비슷하게 말해 줬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