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한화 폭발사고에 유세 올스톱…정청래·장동혁 대전행

정청래, 전국 선거유세 중단 지시…장동혁도 로고송·율동 자제 지시
서울 정원오 유세일정 전면 중단…오세훈, 조용한 유세 소화하기로

1일 오전 10시59분께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7명의 사상자가 발생, 경찰이 주변을 통제하고 있다. 2026.6.1 ⓒ 뉴스1 김기태 기자

(서울·괴산=뉴스1) 금준혁 박기현 장성희 정지윤 기자 = 여야는 1일 대전에서 발생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공장 폭발 사고에 따라 유세 일정을 잠정 중단하거나 조정하기로 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한병도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송언석 원내대표는 사고 직후 예정된 공개 일정을 취소했다.

민주당은 전국 선거운동 현장에서 유세를 중단하도록 지시했고, 국민의힘은 선거운동에서 로고송 사용과 선거 율동을 자제할 것을 긴급 지시했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충북 괴산군에서 유세하던 중 "긴급 지시를 통해 전국의 민주당 선거운동 로고송, 율동 금지를 공지하고 왔다"며 "지금 인명 피해가 6명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아직 확인되지 않고 불길 속에서 생사가 왔다 갔다 하는데 우리가 기존 방식대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장동혁 대표도 제주에서 유세 중 페이스북에 "정부는 조속한 사고 수습과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유가족과 부상자 지원에도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국민의힘도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올렸다.

정 대표는 경북 안동에서 울산으로 가는 유세 일정을 취소하고 대전으로 향한다. 장 대표도 제주 일정을 마치고 울산으로 이동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취소하고 대전으로 이동할 계획이다.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당의 방침에 따라 선거 운동을 중단했다. 정 후보는 서울 구로 유세를 앞두고 "화재 사고로 인해 유세를 잠정 중단한다. 피해가 없길 바라는 마음으로 화재와 관련해 유세 중단하오니 양해 바란다"며 "피해가 없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원한다"고 전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조용한 유세를 이어가기로 했다. 오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공지를 통해 "오 후보는 대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고와 관련해 빠른 구조와 화재 진압이 최우선임을 강조했다"며 "금일 유세는 율동과 로고송을 전면 금지하고, 차분하고 조용한 일정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전국 유세에서 로고송 사용과 율동 등을 금지하고 차분한 유세를 이어갈 것을 지시했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쯤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5명의 사망 등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rma1921k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