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46% 오세훈 35%…한동훈 39% 하정우 35% 박민식 14%

SBS 여론조사, 전재수 45% 박형준 36% 오차범위 밖 우세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사전투표소에서 관계자가 기표용구를 들어 보이고 있다. 2026.5.28 ⓒ 뉴스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6·3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공표된 여론조사에서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선거 모두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후보와 하정우 민주당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SBS가 입소스에 의뢰해 실시한 서울시장 여론조사에서 정원오 민주당 후보는 46%,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35%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1%p로 오차범위 밖이다. 개혁신당 김정철 후보와 정의당 권영국 후보는 각각 1%였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에서는 정 후보가 51%, 오 후보가 35%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도 정 후보 52%, 오 후보 33%로 나타났다. 지난 1~3일 실시한 같은 기관 같은 방식의 조사에서 정 후보 41%, 오 후보 34%였던 것과 비교하면 정 후보의 우세 흐름이 강화된 셈이다.

부산시장 조사에서도 전재수 민주당 후보가 45%,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36%로 오차범위 밖 우세를 보였다. 정이한 개혁신당 후보는 1%였다. 적극 투표층에서는 전 후보 50%, 박 후보 38%였고,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는 전 후보 51%, 박 후보 30%로 집계됐다. 중도층에서도 전 후보가 47%로 박 후보 29%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재·보궐 선거 최대 격전지 부산 북갑에서는 한 후보 39%, 하 후보 35%, 박 후보 14%로 나타났다. 한 후보와 하 후보의 격차는 4%p로 오차범위 안이다. 적극 투표층에서는 한 후보 41%, 하 후보 39%, 박 후보 15%로 격차가 2%p까지 좁혀졌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 흐름이 크게 바뀐 점이 눈에 띈다. 지난 1~3일 실시한 SBS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박 후보 58%, 한 후보 37%였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박 후보 29%, 한 후보 63%로 역전됐다. 중도층에서는 하 후보 41%, 한 후보 37%, 박 후보 9%였다.

보수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 기준 찬성 35%, 반대 42%로 반대가 많았지만, 보수층에서는 찬성 50%, 반대 39%로 찬성이 우세했다. 단일화 찬성 응답자 중에서는 한 후보가 단일후보로 적합하다는 응답이 78%로, 박 후보 18%를 크게 앞섰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됐다. 서울은 지난 25~27일 유권자 802명, 부산은 같은 기간 유권자 804명, 부산 북갑은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했다. 표본오차는 서울·부산이 각각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부산 북갑이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ngela02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