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43% 오세훈 38%…한동훈 41% 하정우 34% 박민식 20%

김부겸 41% 추경호 43%…전재수 46% 박형준 37%
김용남·조국 26% 동률, 유의동 23% [JTBC 여론조사]

정원오(왼쪽) 더불어민주당,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5일 각각 서울 양천구 현대백화점 목동점 앞, 도봉구 홈플러스 방학점 앞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6.5.25 ⓒ 뉴스1 최지환 기자,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6·3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8일 최대 승부처인 서울과 대구에서 여야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부산에서는 여당 후보가 야당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공표·보도 금지 기간 전 마지막 조사다.

메타보이스가 JTBC 의뢰로 서울시장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3%,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38%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5%포인트(p)로 오차범위 안이다.

지난달 11~12일 같은 기관 조사에서 정 후보가 50%, 오 후보가 34%를 기록하며 두 자릿수 격차를 보였던 것과 비교하면, 한 달여 만에 격차가 오차범위 안으로 줄어든 것이다.

특히 강남 3구가 포함된 동남권에서는 오 후보가 47%, 정 후보가 39%로 나타났다.

정부 여당 견제 심리도 커졌다. '국정 안정을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지난 조사 55%에서 45%로 줄었고, '정부 견제를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5%에서 40%로 늘었다.

다만 지지 후보와 무관하게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정 후보가 49%, 오 후보가 32%를 기록했다.

대구시장 선거도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 43%, 김부겸 민주당 후보 41%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 두 후보의 격차는 2%p다. 지지 후보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4%였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는 추 후보가 46%, 김 후보가 36%로 나타났다. 지방선거 성격을 묻는 질문에는 '정부 견제를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51%로 과반을 차지했고, '국정 안정을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4%였다.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전재수 민주당 후보가 46%로 37%를 얻은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두 후보의 격차는 9%p다. 정이한 개혁신당 후보는 2%, 지지 후보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5%였다.

지난달 11~12일 조사에서도 전 후보 45%, 박 후보 35%로 두 후보 간 격차는 10%p였다. 지지 후보와 무관하게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전 후보가 46%, 박 후보가 30%를 기록해 격차가 16%p로 더 벌어졌다.

지방선거 성격에 대해서는 '국정 안정을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45%, '정부 견제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41%였다.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후보(왼쪽부터), 한동훈 무소속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후보, 박민식 국민의힘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후보가 28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MBC에서 열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토론회에서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5.28 ⓒ 뉴스1 윤일지 기자

국회의원 재선거가 치러지는 부산 북구갑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우위를 보였다. 한 후보는 41%, 하정우 민주당 후보는 34%,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는 20%를 기록했다.

3주 전인 지난 4~5일 조사와 비교하면 하 후보 지지율은 3%p 하락했고, 한 후보 지지율은 16%p 상승했다. 국민의힘 지지층 가운데 59%는 한 후보를, 38%는 박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부산 북구갑의 정당 지지도도 달라졌다. 3주 전 조사에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도가 각각 40%, 39%로 비슷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민주당 33%, 국민의힘 41%로 나타났다.

가상 양자 대결에서는 하 후보 42% 대 박 후보 37%, 하 후보 40% 대 한 후보 47%로 모두 오차범위 내 경쟁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는 김용남 민주당 후보와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가 각각 26%로 동률을 기록했고,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가 23%로 뒤를 이었다. 세 후보 모두 오차범위 안에서 초접전을 벌이는 양상이다.

황교안 자유와혁신 후보는 8%, 김재연 진보당 후보는 5%였다.

경기 평택을에 출마하는 국회의원 후보자들이 27일 서울 양천구 목동 CBS에서 열린 박재홍의 한판승부 평택을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김용남, 국민의힘 유의동, 조국혁신당 조국, 진보당 김재연, 자유와혁신 황교안 후보. (노컷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5.27 ⓒ 뉴스1

한편, 이번 조사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 100% 전화면접조사(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서울시장 조사는 지난 25~27일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4명, 대구시장 조사는 지난 26~27일 대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0명, 부산시장 조사는 지난 25~27일 부산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부산 북구갑 조사는 지난 25~27일 유권자 501명, 경기 평택을 조사는 같은 기간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서울·대구·부산시장 조사가 95% 신뢰수준에 ±3.5%p, 부산 북구갑과 경기 평택을 조사가 95% 신뢰수준에 ±4.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ngela02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