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숨 쉬는 것 간섭 공산당 국가"…충청 훑으며 정권 심판 호소(종합)

정청래 '탄핵 당한 이재명' 실수에 "타임머신 타고 미래 본 듯"
청년 향해 자성·'통합 갈라치기' 비판…송언석 "TK 신공항 당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충남 논산시 화지중앙시장을 찾아 백성현 논산시장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6.5.28 ⓒ 뉴스1 신웅수 기자

(서울·대전·논산=뉴스1) 박기현 손승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6·3 지방선거 본투표를 6일, 사전투표를 하루 남겨둔 28일 충남과 대전을 찾아 지원 유세에 나섰다. 장 위원장은 '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에 대한 정부·여당의 대응을 고리로 "공산당 국가가 돼도 되겠나"라며 정권 심판론을 호소했다.

장 위원장은 이날 오후 논산 화지중앙시장 일대에서 열린 백성현 논산시장 후보 지원 유세에서 "내 돈 내가 사 먹는 커피를 대통령이 이래라저래라 사 먹어라 사 먹지 말라고 한다. 그런 나라를 우리는 공산당이라 부른다"라며 "이번 선거에서 논산 시민이 나서서 반드시 심판해 주셔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논산은 딸기가 유명한데, 딸기 농사지으려니까 대통령이 다니면서 논산은 지금부터 딸기 농사 말고 벼농사 지으라고 하면 어떻게 되느냐"라며 "대한민국이 그렇게 숨 쉬는 것 하나, 커피 마시는 것 하나 대통령이 일일이 간섭하는 공산당의 나라가 되어도 되겠나"라고 반문했다.

장 위원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민의힘 후보 유세를 거론하며 "나라가 걱정돼 연일 전국을 돌며 유세하고 계신다"고 옹호했고, 이재명 대통령의 지역 일정에 대해서는 "12개 혐의로 5개 재판을 받는 이재명은 재판도 받지 않고 전국을 저렇게 아무 일 없었던 듯 돌아다닌다"고 비난했다.

장 위원장은 또 박 전 대통령이 자신의 단식 마지막 날 찾아와 '다시 보게 될 날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며 "그 약속이 저만 보겠다는 것이 아니라 어려운 시기에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애국시민들을 꼭 만나 뵙겠다는 약속이었던 것"이라고 외쳤다.

장 위원장은 이어 대전 유성구 조원휘 유성구청장 후보 캠프로 이동해 충남대 재학생들과 간담회를 갖고 정부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한 참석자가 종이컵에 붙여준 '커피 한 잔의 자유' 스티커를 들어 보이며 "이게 간단한 게 아니라 절박한 절규라고 생각한다"며 "커피 한 잔 마실 수 있는 자유마저도 안전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란봉투법 때문에 여러분의 일자리도 사라져 가고 있다"며 "또 이 정부가 무분별하게 나눠주는 현금 때문에 여러분의 미래가 조금씩 약탈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장 위원장은 청년 인재 유출 대책을 묻는 질문에는 이재명 정부가 광주·전남 행정통합만 추진하고 대전·충남 통합은 받아주지 않았다며 "결국은 지역을 갈라치는 것이고, 지역을 차별하는 것 외에 그 어떤 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선거할 때만 청년을 이용한다'는 지적에는 "우리 보수정당은 선거할 때만 청년들을 강조하고, 청년들과 함께 일하다가 선거가 끝나면 또 청년들을 늘 잊어버리고 살았던 정당"이라며 "제가 당대표가 되고 나서 청년과 함께 가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했고, 이번 지방선거부터 그 약속을 실천하려 한다"고 말했다.

장 위원장은 충남대 정문 유세에서는 정청래 민주당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같은 날 유세 도중 "윤석열·박근혜·이재명 이 전직 대통령 3명을 합쳐 놓은 것보다 이재명 대통령이 훨씬 더 일 잘하고 훨씬 더 깨끗하고 외교도 잘 하지도 않느냐"라며 "부정부패로 감옥 갔다 온 이재명"이라는 발언 실수도 언급했다.

장 위원장은 "정청래가 괜찮은 사람이란 것을 이제 알았다"며 "탄핵당한 세 명의 대통령에서 이재명 이름을 딱 넣어놨더라. 정청래가 그런 사람인 줄 알았으면 아침에 욕 안 했을 텐데, 국회 가서 얼굴 보려면 미안해 죽겠다"고 비꼬았다.

그는 "타임머신인가 타고 미래에 갔다 온 건지 탄핵당한 거 보고, 부정부패로 감옥 가는 것을 본 것"이라며 "본인은 미래를 다 아니까 자신 있게 들이댄 것"이라고도 했다.

장 위원장은 이어 충남 금산에서 도보 유세를 진행한 후 천안 신세계백화점 앞 아라리오 광장에서 유세를 벌이는 등 충청권 집중 유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장 위원장은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이날에도 직접적으로 사전투표에 참여해달라고 언급하지 않았다. 장 위원장 본인 역시 통상의 당대표들과 달리 본투표에 참여할 방침이다.

한편 송언석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대구와 충북, 강원을 도는 전국적 유세에 나섰다.

송 위원장은 오전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 예정 부지를 찾아 신공항 국비 추진에 대해 "오늘 결의했듯 당의 당론으로 결정되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 위원장은 이날 김진열 대구 군위군수 후보와의 군위전통시장 합동 유세, 충북 청주에서 김영환 충북지사 후보·이범석 청주시장 후보 지원, 강원 영월·횡성의 김길수 영월군수 후보·임광식 횡성군수 후보 지원 일정을 소화한다.

masterk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