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시장 직속 생명안전위원회…안전 예방 예산 3배로"

기자간담회…"시장이 직접 위험 챙길 것"
연일 '오세훈 안전불감증 후보' 규정 공세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8일 서울 중구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5.28 ⓒ 뉴스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정지윤 기자 =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28일 "시장 직속 생명안전위원회를 서울 안전 행정의 컨트롤타워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태평로 소재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시장이 직접 위험을 챙기고 보고와 점검, 현장 조치까지 끝까지 이뤄지도록 만들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정 후보는 그간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A 노선의 삼성역 구간 공사 철근 누락 사태'를 앞세워 경쟁자인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를 '안전불감증 후보'로 규정해왔다.

이후 지난 26일에는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 사고, 다음날(27일)에는 서울 강남구 수서동 하수관로 정비 공사 현장에서의 사고가 벌어지면서 안전 문제는 서울시장 선거의 주요 이슈로 떠오른 상황이다.

정 후보는 양 사고를 언급하며 "왜 여전히 이런 안타까운 사고가 반복되는지, 세월호 참사와 이태원 참사 이후 우리 사회의 기준은 제대로 바뀌었는지, 대책들은 실제로 작동하고 있는지에 대한 문제를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했다.

이어 "결국 시장이 무엇을 중요하게 보느냐가 서울시정의 우선순위를 결정한다"며 "저는 구청장 재임 당시 첫 번째 결재도 안전이었고 12년 후 마지막 결재도 안전이었다"고 했다.

정 후보는 "산업안전기동대, 특별사법경찰, 소방, 자치경찰, 구청이 2중, 3중으로 현장 점검 체계를 가동하겠다"며 "공사장, 지하공간, 노후 기반시설부터 전면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고가 난 뒤 수습하는 행정이 아니라 사고 전 위험을 예방하는 선제적 행정으로 바꾸겠다"며 "생명안전 교육과 캠페인도 강화하고 안전 예방 예산도 3배로 늘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정 후보는 "지금 서울에 필요한 것은 위험을 먼저 살피고 현장을 직접 챙기며 시민의 삶이 불안하지 않도록 끝까지 책임지는 시장"이라며 "시민의 삶을 지키는 서울의 실력 교체, 정원오와 함께 시작해달라"고 말했다.

cho1175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