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오세훈, 오늘밤 11시 첫 대면 토론…서울 부동산·민생 정책 맞붙는다
오후 11시 선관위 주최 TV토론…권영국·김정철 후보와 다자 토론
오세훈 '현직 시장' 경험 강조…정원오, 오세훈 사업 실책 심판대
- 정지윤 기자, 구진욱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구진욱 기자 =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처음이자 마지막 대면 토론을 진행한다. 두 후보는 서울시의 부동산 정책과 민생 문제를 중심으로 공방을 주고받을 전망이다.
2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정 후보와 오 후보, 김정철 개혁신당 후보, 권영국 정의당 후보 등 서울시장 후보 4명은 오는 28일 오후 11시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에서 선관위 주관 TV 토론회에 참석한다.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 등록한 후보 총 7명 중 네 후보만 선관위 초청으로 TV토론에 참여한다.
정 후보와 오 후보가 직접 얼굴을 맞대고 토론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후보는 앞서 신문방송편집인협회, 관훈클럽, 방송기자클럽 등 세 차례 초청 토론회에 참석했지만 시간대를 달리 해 대면 토론은 성사되지 않았다.
이번 토론회도 권 후보와 김 후보까지 참석하는 다자 토론으로, 정 후보와 오 후보의 양자 토론은 아니다. 다만 두 후보가 한 자리에 모여 실시간으로 토론을 진행한다는 점에서 정책 대결과 더불어 그간 양측에서 서로 제기된 논란에 대한 공방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토론 주제로는 서울 부동산 정책과 민생 관련 주제가 주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오 후보는 이날 토론에서 현직 시장이자 총 10년 간 서울 시정을 맡아온 경험을 최대한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부동산 문제를 중심으로 오 후보의 시정이 연속되지 못할 경우 현재 진행 중인 재개발과 재건축, 도시정비 사업 등에 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오 후보는 지난 26일에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삼성역 철근 누락과 관련해 정 후보가 비전문가들끼리 토론한다고 해결이 되겠냐며 토론을 거절한 것에 대해 "시장하려면 어느 정도 전문가가 돼야 한다"며 시장 경력을 내세운 바 있다.
오 후보 캠프 측 관계자는 "시정이 굉장히 방대하고 깊이 있어서 이러한 점에 대한 토론이 이뤄지는 게 바람직하다고 본다"며 "시정에 대해 성실하게 전달하려고 하는 것이 제1의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정 후보는 최근 불거진 삼성역 철근 누락 논란등 안전 의제를 강조하며 집중적으로 파고들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정 후보는 삼성역 공사 현장을 잇달아 방문하고, 구의역 참사 추모문화제에 참석하며 안전 의제를 전면에 내세운 바 있다.
이외에도 오 후보의 재임 기간 실행된 한강버스 사업과 주택 공급 정책에 대한 '심판론'을 강조하며 검증 공세를 펼칠 전망이다.
정 후보 캠프 측 관계자는 "정책과 비전을 중심으로 강조하는 전략을 견지해왔다"며 "네거티브는 가급적 삼가할 것이라고 늘 이야기해 왔다"고 전했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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