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물가·환율·금리' 이재명 입에서 사라져…오로지 주가만"

김용범 '3고' 겨냥 "누구의 성공 비용 국민이 대납하나"
"서소문 사고, 희생자 명복 빌어…중요한 건 시민 안전"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경의선숲길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6.5.26 ⓒ 뉴스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박기현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이재명의 입에서 사라진 단어들이 있다. 바로 물가 대책, 환율 대책, 금리 대책"이라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요즘 이재명과 민주당의 행태를 보면 이재명만 사는 세상, 명사세가 따로 없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재명과 민주당은 오로지 주가 이야기밖에 하지 않는다"며 "주가를 올리는 건 기업이고, 물가·환율·금리를 챙기는 것은 정부와 여당의 역할인데 정작 자신들이 해야 할 일들은 다 망쳐놓고, 기업이 이룬 성과를 자신들 것인 양 생색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의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이른바 '3고(高)' 발언에 대해서는 "지옥이 성공의 비용이라는 SF 환타지급 경제 이론을 내놓았다"며 "누구의 성공 비용을 국민이 대납하고 있는 것이냐"고 했다.

그는 원·달러 환율이 1500원을 넘은 데 대해 "이미 원화 가치는 필리핀, 태국만도 못한 세계 꼴찌"라며 "선거용으로 돈을 잔뜩 뿌려놨으니, 환율도 물가도 더 오를 것이다. 그때 가서는 또 누구 탓을 할지 궁금하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서는 "북한의 공격 대상이 대한민국임을 명확히 했다"며 "그런데 핵확산금지조약 평가회의에서는 한반도 비핵화가 합의문 초안에서 빠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은 중국, 러시아를 앞세워 핵보유국으로 가고 있는데 우리는 동맹인 미국에 지지조차 담보해 내지 못한 것"이라며 "자칭 외교 천재, 이재명 보유국의 참담한 외교 현실"이라고 했다.

그는 "민주당이 또다시 색깔론은 들고나왔다. 딱 개딸 수준의 민주당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재명 재판 취소 특검을 반대하면 극우고, 스타벅스를 마실 권리를 뺏지 말라고 하면 일베인가. 그런 식이면 재판을 취소하고 스타벅스 불매운동을 반대하는 모든 국민이 극우고 일베"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전날 서소문 고가차도 사고에 대해서는 "안전 진단 과정에서 발생한 사고라 더 안타깝게 느껴진다"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부상을 입으신 분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했다.

장 대표는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의 안전"이라며" 남은 철거 과정을 더욱 철저하게 살펴야 겠다. 조속한 사고 수습과 피해자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