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與 GTX 철근 보고 누락 공세에 "형편 안좋아진 모양"(종합)
"정원오 연일 거짓말 행진…업적 가로채기"
서울 서남권 및 동북권 등 돌며 서울투어노믹스 강조
- 김정률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25일 더불어민주당 측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삼성역 철근 누락 사태와 관련해 서울시가 보고를 받았다는 추정 문건을 공개한 데 대해 "보고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오 후보는 이날 오후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유세 전 기자들과 "아마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선거 형편이 안 좋아진 모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서울 삼성역 GTX 철근 누락 은폐 의혹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 위원인 박민규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 후보가 시장 시절 GTX 삼성역 공사 현장 관련 보고받았다고 추정되는 문건을 서울시로부터 확보했다며 오 후보가 철근 누락 사태를 보고 받았다면 즉각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서울시 전 행정·정무부시장들도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GTX 삼성역 철근 누락 사태가 시장에게 보고되지 않은 것은 서울시 행정체계가 마비되지 않고서야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오 후보는 "민주당은 무리하지 말라"며 "정 후보도 더 이상 이 사인에 기대서 선거를 치를 생각을 하지 말라"고 반박했다.
오 후보는 정 후보 측이 성동구청장 재임 기간 정비구역 준공률 0% 논란과 관련해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구청장) 임기를 마칠 때까지 12군데에 1만2천600세대를 준공했다"고 반박한 데 대해서는 "연일 거짓말의 행진"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 후보 측의 주장을) 전부 다 확인해 봤다"며 "본인 취임 전, 제 임기 중인 2006년부터 2011년 사이 서울시에 의해서 지정된 물량을 업적으로 가로채기 한 사실이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오 후보는 스타벅스 논란에 대한 정 후보 측의 공세에 대해 "조금 좀 형편이 쫓기는 모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런 사안의 경우 성숙한 시민 의식을 믿어야 한다. 대통령을 비롯한 각 부처 장관, 정당까지 나서서 집단 린치하듯이 불매 운동을 벌이는 것은 국민 의식 수준을 의심하는 것"이라고 했다.
오 후보는 이날 오전부터 서울 서남권과 동북권, 도심과 강남권을 돌며 서울투어노믹스(Tour-nomics) 등 관광 비전을 제시하는 데 집중했다.
오 후보는 이날 오전 첫 일정으로 관악구 관악산 등산관광센터를 방문해 지하철로 30분이면 관악산·북한산 같은 명산을 찾을 수 있는 서울만의 자연환경을 '핵심 관광 자산'으로 규정하고, 등산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구상을 밝혔다.
이어 도봉구로 이동한 오 후보는 창동 서울아레나 사업과 관련해 "민선 8기 당시 민간투자사업의 매듭을 풀고 본격 착공을 이뤄냈다"며 "대형 공연 인프라가 부족했던 국내 문화산업의 새로운 핵심 축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유세에서는 복합문화공간을 방문해 서울형 키즈카페 등 '아이 키우기 좋은 서울'을 위한 보육 인프라 확충 정책을 강조했다.
오 후보는 저녁에는 성수동 건축문화·골목정원 일대를 시민들과 함께 걸으며 K-콘텐츠와 도시 건축이 결합한 차세대 도심 관광 생태계 비전을 점검하는 일정으로 하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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