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래 "서울 판세, 보수적으로 판단…김관영 부끄러운줄 알아야"

서울시장 선거 판세 요동…오세훈엔 "네거티브에 여념 없다"
김관영 '현금 살포범' 맹공…"우리가 현금 살포하라고 했나"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은 조승래 사무총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5.20 ⓒ 뉴스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금준혁 장시온 기자 =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은 22일 서울시장 지방선거 판세에 대해 "다소 보수적으로 판단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조 본부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캠프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격차가 안정적으로 유지된다고 본 것에 대해 "현장에서 체감되는 것과 자체적 데이터를 종합해 하는 판단이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CBS 의뢰로 20~21일 서울 거주 성인 10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2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정 후보는 47.4%, 오 후보는 41.9%를 기록해 격차가 5.5%p였다.

반면 여론조사업체 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 의뢰로 지난 19~20일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서울시장 선거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정 후보는 41.7%, 오 후보는 41.6%로 집계됐다. 격차는 0.1%p에 불과했다.

조 본부장은 다만 오 후보를 향해 "지금 한다는 얘기가 '정 후보가 못 미더우니까 나를 시켜주세요' 말고는 없다"며 "5선을 (도전)하시는 분이 본인의 치적이나 비전을 설명하기보다는 상대 후보를 깎아내리고 네거티브하기에 여념이 없다"고 비판했다.

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삼성역 구간 철근 누락 사태를 거론하며 "나는 보고받지 못했기 때문에 은폐한 게 아니라는 주장인데 그걸 서울시장한테 보고 안 한 게 문제"라며 "무능함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조 본부장은 김관영 무소속 전북지사에 대해서는 "현금을 살포했기 때문에 '현금 살포범'을 우리는 제명했다"며 "본인은 정치적으로 탄압받았다고 하는데 자꾸 주장을 하던데 정청래 대표나 지도부가 현금 살포하라고 했습니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좀 부끄러운 줄 아셨으면 좋겠다"며 "무슨 삼촌의 마음으로 대리비를 줬다고 강변할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조 본부장은 당 AI 예측 시스템에 대해서는 "계속 데이터도 축적하고, 학습을 시키고 이런 과정을 통해서 고도화를 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며 "지금은 아주 초보적인 단계고 한 2년 정도를 준비하면 내후년 총선 때는 의미 있는 데이터가 만들어지지 않겠나 이해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한 언론은 민주당이 AI 예측 시스템을 가동한 결과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16개 광역단체장 중 대구·경북을 제외한 14곳에서 승리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고 보도했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ma1921k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