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 韓 지원 친한계 겨냥 "제정신인가…선거 끝나도 처벌해야"

"먼 부산 북구까지 가 기호 6번 지지한 의원 배지 내려놔야"

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공소취소 특검법 원천무효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5.7 ⓒ 뉴스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조유리 기자 = 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0일 부산 북갑에 출마한 한동훈 무소속 후보를 지원하는 당내 친한계 의원들을 겨냥해 "제정신이냐"고 비판했다.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이곳저곳에서 우리 당 국회의원들이 무소속 후보를 응원하러 왔다. 함께 선거구에서 치킨을 먹고 있다는 제보가 빗발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원과 지지자들을 보기 부끄럽지 않느냐"며 "본인 지역구 선거에 출마하는 시·도 의원 선거를 지지하지는 못할망정, 저 먼 부산 북구까지 내려가서 기호 2번이 아닌 6번을 지지하는 국회의원들은 배지를 내려놔야 하지 않느냐"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런 모습을 보고 우리가 어떻게 기호 2번을 찍어달라고, 국민의힘을 밀어달라고 외칠 수 있겠느냐"며 "6월 3일 이후, 이 선거가 끝나더라도 이런 이적 행위를 한 국회의원들에 대해서는 분명한 처벌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당 국회의원의 이적 행위조차 막지 못하는 당이어서 정말 죄송하다"며 "남은 14일 동안, 그 어떤 국회의원도, 그 어떤 당협위원장도, 당내 직책을 달고 기호 2번이 아닌 다른 후보를 지지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했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