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조국, 사퇴하고 함께 가자…평택에 뼈 안 묻고 미래 위해"
"내 사전엔 은퇴 없어…김무성 '은퇴'말에 발목 잡혀 못 나와"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국 조국혁신당 경기평택을 후보에게 보다 큰 꿈을 위해 '사퇴'하고 민주당으로 들어오라고 손짓했다.
국회의장이 되면 정계에서 은퇴하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며 23대 총선에 나설 뜻도 내보였다.
박 의원은 20일 YTN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서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2014년부터 '70 넘으면 정치를 안 한다'고 말하는 바람에 22대 총선에 나오려다가 자기 말에 딱 묶여 못 나왔다"며 따라서 "박지원한테 은퇴는 없다"고 했다.
22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에 도전했다가 실패한 박 의원은 진행자가 "2028년 23대 총선을 통해 배지를 달아 국회의장에 재도전했음 좋겠다"고 하자 "우리 지역구에서도 그렇고 서울에서도 만나는 사람 모두 그런 말을 하더라"며 6선 고지 정복과 헌정사상 최고령 당선자 기록을 세워볼 뜻을 숨기지 않았다.
1942년생인 박 의원이 2028년 23대 총선에서 당선될 경우 86세로 1992년 14대 총선 때 84세의 나이로 당선된 통일국민당 문창모 의원(전국구)의 역대 최고령 당선자 기록을 깨게 된다.
한편 조국 후보를 향해 '민주당 김용남 후보에게 양보할 것'을 권했던 박 의원은 이날도 "선거에 패하면 조 후보 본인도 그렇고 조국혁신당도 문제가 생긴다"며 "그럴 바에야 진보 세력의 대동단결을 위해서 사퇴, 미래를 보는 것이 좋다"고 했다.
미래에 대해선 "대선후보가 될 수도 있다는 말"이라며 "조국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되면 (꿈을 이룰 수) 없다. 호랑이 굴로 들어와서 호랑이를 잡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사퇴하면 평택에 뼈를 안 묻어도 되고 2년 뒤 23대 총선 때 민주당에서 공천 줄 거 아니냐"며 "민주당 대권 후보와 경쟁하는 그런 미래를 봐야지 소탐대실하면 큰일 난다"고 멀리 보고 결단할 것을 주문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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