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래 "조국 당선과 합당 연결 억지…단일화 논의 진행 없다"

"오세훈, 큰일 능력없어·작은일 관심없어 못해…승리 최선"
"김관영측 당원명부 전달 공무원 정치개입 가능성, 조치 촉구"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은 조승래 사무총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5.20 ⓒ 뉴스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남해인 기자 =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20일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관련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의 당선과 합당을 연결하는 건 억지 논리"라며 "현재 혁신당, 진보당 단일화 관련 구체적 논의가 진행되는 건 없다"고 말했다.

조 본부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출입 기자 차담회에서 평택을 범진보 후보 단일화 가능성과 조 후보가 다시 꺼내든 합당 논의에 대한 입장을 묻자 "우리 당 입장에선 우리 당 후보가 당선돼야 합당 논의가 더 잘 된다고 할 수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조 후보가 전날(18일) 자신이 당선되면 민주당과의 합당을 주도적으로 재추진하겠다고 발언한 것에 선을 그은 것이다.

조 본부장은 "지방선거 이후 논의하기로 했기 때문에 합당은 부인하지 않는다"며 "조 후보 당선이 합당을 위한 밑거름이라는 건 이해가 안 가는 논리"라고 했다.

조 본부장은 정청래 대표가 전날(18일) 평택을 재선거에 관해 보수 단일화를 예의주시한다고 언급한 것엔 "과연 황교안 자유와혁신 후보가 끝까지 갈 것인지 상황 변동이 생길 수 있어 전체 흐름, 모든 가능성을 살펴보고 대비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당 김용남 후보가 크진 않지만 거의 모든 조사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고, 조 후보,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 순서인데 만약 황 후보가 갑자기 그만두면 판이 어떻게 바뀔지 시뮬레이션을 안 할 수 없잖나. 그런 차원"이라고 부연했다.

서울시장 선거 관련해선 "안전사고에 대한 지적이 왜 정치공세냐. 오세훈 시장은 본인은 보고 못 받았는데 서울시는 다 받았다는 주장 같다. 오 시장이 보고 못 받은 자체가 황당한 일"이라며 "정말 무책임하고 무능력하다"고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를 비판했다.

오 후보가 GTX 삼성역사 철근 누락 사건을 "뉴스를 보고 알았다"며 은폐 의혹을 부인한 것을 겨냥해서다.

조 본부장은 "오 시장은 말만 번지르르하게 하고 이미지만 좋게 하지, 큰일은 능력 없어 못 하고 작은 일은 관심 없어 못한다"라고도 했다.

조 본부장은 "서울시장 선거는 당초 예상처럼 상당히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며 "승리를 위해 당 모든 인력과 자원을 다 함께해 최선을 다하겠다. 그런 점에서 선거 캠페인 첫 출발지는 서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장 후보자들 간 대면 토론이 한 차례만 이뤄지며 '토론을 피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것엔 "캠페인 일정을 고려했을 때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미디어가 다양해져 다양한 수단과 채널을 통해 토론하고 논의하고 검증하는 게 필요하다"고 방어했다.

조 본부장은 식사비 대납 의혹으로 민주당에서 제명돼 무소속 출마한 김관영 전북지사 후보에 대해선 "당원명부가 김 후보 측에 불법 전달됐다는 제보가 있었고, 제가 알기론 그 제보자가 직접 명부를 건넨 사람이라고 한다"며 "이는 11만 명 전국 당원 명단으로 전달됐다면 그 자체로 심각하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전북도청) 비서실이나 공무원에게 전달됐다면 공무원 정치개입이 될 것"이라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든 수사당국이든 심각한 사안이라 신속한 조치를 촉구한다"고 했다.

또 "김 후보는 민주당 지도부의 탄압을 받은 것으로 생각하는 모양인데, 우리가 현금 살포하라고 시킨 것도 아니잖나"라며 "그 부분은 어떤 지도부도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 배우자의 가상자산 신고 누락 의혹에 대해선 "만약 배우자가 아니라 후보 본인이 은닉, 은폐하려 한 정황이 확인된다면 후보직을 당장 사퇴할 사안"이라며 "유 후보 답변을 보고, 제보들이 축적돼 있는데 추가 대응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smi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