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김용남 '보좌진 폭행' 의혹에 "당대표로서도 사과한다"
"김관영 제명 안 했다면 국힘이 얼마나 물어뜯었겠나"
"후보들이 부탁해 영남 간 것…왈가왈부 자제해달라"
- 장성희 기자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과거 보좌진 폭행 논란이 불거진 김용남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민주당 후보에 대해 "당사자도 사과를 했지만 당대표로서도 사과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정 대표는 이날 유튜브 '최욱의 매불쇼'에 출연해 "완벽한 사람은 없고 또 과거 파묘를 하다 보면 이런저런 부끄러운 일이 많다"며 "어찌 됐든 당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 또 후보들의 부족한 부분은 당대표도 같이 겸허한 마음으로 국민들께 이해를 구하고 사과를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정 대표는 김 후보를 두고 "민주당에서 공천 시스템에 의해 공천된 민주당 후보"라고 옹호하며 "(김 후보가) 완벽해서가 아니라 지난 대선 때 김 후보가 이재명 대통령을 지지했고 도와줬고, 저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다고 본다"고 전했다.
앞서 한 언론은 이날 2015년 당시 새누리당 초선 의원이던 김 후보가 지역구 행사에서 자신의 의원실 5급 비서관에게 준비 상황을 다그치며 구둣발로 정강이를 찼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김 후보는 논란이 일자 "과거의 미숙함과 불찰을 깊이 반성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대리비 지급 논란으로 민주당에서 제명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관영 전북도지사 후보와 관련해 "만약을 가정해서 만약 그걸(김 지사를) 지금까지 (제명) 안 했다면 국민의힘이 얼마나 물어뜯었겠냐. 그리고 언론이 가만히 뒀겠냐"면서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강변했다.
정 대표는 "민주당 소속 도지사, 국회의원, 광역의원들이 일사불란하게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야 이것이 원활하게 돌아가지 않겠느냐"면서 "전북에 혼란이 조금 있는데 저희가 좀 더 낮고 겸손하게 계속 설명드리고 말씀드리고 있다"고 했다.
정 대표의 영남 방문이 민주당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선 "(후보들이) 하도 부탁해 간 것"이라며 "가고 안 가고는 제가 제일 잘 알지 않겠나. 다른 분들이 왈가왈부하는 것은 좀 자제해 줬으면 좋겠다"고 불쾌함을 드러냈다.
6·3 지방선거의 대표 격전지인 부산의 판세에 대해서는 "안심은 못 하겠지만 든든하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했다. 또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보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선 "한동훈이나 장동혁 대표나 서로 잘되는 꼴을 볼 수 있겠느냐"며 "(단일화는) 안 된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정 대표는 민주당이 수사 의뢰한 '정청래 암살단'에 대해 "머릿속에 상상만 있는 것 같지는 않다"면서 "범인들이 특정되는 것 같다. 신속하게 수사될 것 같고 (범인을) 잡아들일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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