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오뚝유세단 출정식…정청래 "개인 승패보다 당 승패 중요"
경선탈락자 중심 오뚝유세단 구성…박주민 "마음 놓을 곳 없다"
- 금준혁 기자, 남해인 기자
(서울=뉴스1) 금준혁 남해인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은 19일 "나의 승패와 관계없이 당의 승패가 더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6·3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탈락한 후보들로 구성한 '오뚝 유세단' 출정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 위원장은 지난 2015년 자신이 컷오프됐던 사례를 언급하며 "그 당시 저한테 페이스북 비밀 쪽지를 보내온 50여 개국의 교민이 있었고, '무소속으로 나가서 선거운동해라, 당선을 시켜주겠다'고 했다"며 "그런 얘기들이 솔깃한 것이 아니라 두렵고 무서웠다"고 했다.
정 위원장은 "내가 사랑하는 민주당을 혼내주겠다는데 내가 그것이 계기가 되고 도구가 된다는 자체가 너무나 마음이 아파 6일 후에 백의종군을 선언했다"면서 "그리고 '당 지도부는 저를 버렸지만 저는 당을 지키겠다, 총선 승리를 위해서라면 제물이 되겠다'고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라의 주인이 국민이듯 당의 주인은 당원이라는 말을 제가 10년 전에 했다"며 "물고기가 물을 떠나서 살 수 없듯이 우리는 당원을 떠나서는 살 수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경선에서 실패한 여러분들이 오늘 이 자리에 앉아 있기까지 얼마나 큰 고통과 얼마나 많은 번민이 있었을 줄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며 "그런데 생각해 보면 10년 전에 백의종군 선택이 당에도 도움이 됐을 뿐만 아니라 저에게도 큰 정치적 자양분이 됐다"고 했다.
정 위원장은 "여러분들이 신발 끈을 동여매고 다시 일어서서 뛰는 그런 남편, 그런 아빠, 그런 엄마의 모습을 보면서 가족들의 후원도, 응원과 지지도 있을 것"이라며 "그리고 많은 국민께서 박수를 쳐 줄 것이다. 그 박수 소리에 맞춰 민주당도 승리할 것이고 이재명 정부도 성공하는 데 여러분들이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뚝유세단장을 맡은 박주민 의원은 "민주당이 마음 놓을 곳은 없다"며 "긴장해야 된다. 한 걸음 한 걸음 더 뛰어야 되고 한 분 한 분 더 만나야 된다"고 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박 의원을 비롯해 전국광역단장이 참석했다. 다만 수석부단장을 맡은 안호영 의원은 개인 일정으로 인해 불참했다.
오뚝유세단은 21일 자정 서울 유세를 시작으로 오후엔 부산 유세, 22일 창원·울산, 23일 전북 등 전국을 순회하며 선거일까지 격전지와 당세 취약지를 중심으로 총력 지원할 계획이다.
rma1921k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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