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식 "한동훈에게 북구는 정거장일 뿐…단일화 1%도 없다"

"다급해지니 유권자 표 자기 정치 불쏘시개로 써"
"철새 정치인의 야욕 위한 불쏘시개 되지 않을 것"

박민식 6·3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지난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무시 심판 공소취소 저지 국민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5.13 ⓒ 뉴스1 신웅수 기자

(부산=뉴스1) 손승환 기자 = 박민식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국민의힘 후보는 19일 한동훈 무소속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우리 북구를 흥정 테이블에 올리는 정치공학적 단일화는 단 1%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저 박민식은 보수를 분열시킨 천박한 기회주의 정치와 결코 타협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박민식이 양보해서 한동훈으로 단일화해 주면 '한 후보가 부산·경남(PK) 지원 유세를 돌며 판세를 키울 수 있다'는 책임 없는 계산기 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며 "한 후보를 보수 진영의 영웅으로 만들어 화려하게 복귀시키기 위해 북구갑 선거를 제물로 삼겠다는 시나리오"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판짜기의 본질은 명확하다. 한 후보의 정치적 셈법에 우리 북구 주민의 민생과 지역 발전은 안중에도 없다"며 "오직 한 사람의 정치적 재기와 복당, 그리고 중앙 권력으로 가는 길목에서 우리 북구는 잠시 태워 쓰고 버릴 '불쏘시개'이자 잠깐 거쳐 가는 정거장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또 "보수는 초토화하고, 북구는 약탈하며, 결국 더불어민주당에 기생하는 정치"라며 "보수의 본진을 흔든 채 무소속으로 나와 보수 분열의 한가운데 서고는 이제 선거판이 다급해지니 북구갑 유권자들의 표와 자존심마저 자기 정치의 불쏘시개로 쓰려고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위대한 북구 주민들은 철새 정치인의 개인 야욕을 위해 불타 없어지는 불쏘시개가 되길 단호히 거부한다"며 "뼈를 묻을 진짜 북구 사람 박민식이 북구의 자존심과 보수의 가치를 끝까지 사수하겠다"고 덧붙였다.

s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