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남 "보좌진 폭행? 과장"…캠프 "막말도 목격 못해"(종합)
김 "잠깐 화낸 건 맞아…상처 입었다면 안타까워"
강준현 "네거티브 지양해야…국민 판단 맡길 때"
- 김세정 기자, 서미선 기자, 이승환 기자, 장시온 기자
(서울=뉴스1) 김세정 서미선 이승환 장시온 기자 =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9일 과거 의원실 보좌진 폭행 의혹이 제기된 것에 "잠깐 화를 낸 건 틀림없는 사실"이라면서도 "사실관계는 다소 과장된 측면이 있어 보인다"고 해명했다.
김 후보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폭행이라고 표현하는 게 맞는지부터 의문이 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제가 일을 하며 제 스피드에 맞춰 오기를 원했고 어떤 보좌진은 그게 힘들었을 수도 있을 것 같다"며 "그래서 마음의 상처를 입은 사람이 있다면 개인적으로는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미워해서 그런 것도 아니고 그때 같이 근무했던 친구들과도 1년에 한두 번씩은 저녁 자리도 하고 있다. 잘 지낸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제 보좌관 출신이 출판기념회를 해서 그 일을 계기로 얼마 전에도 다 같이 모였는데 그런 모임에 참석하지 않는 사람 중 서운한 감정을 아직도 갖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제가 좀 더 나이 든 사람으로 미안하다"고 했다.
이어 "그때 더 보듬고 같이 가자고 했어야 하는데 저와 보조를 맞춰주기를 요구했던 게 힘들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부연했다.
김 후보는 "(행사 당시에) 순간적으로 준비가 안 돼 있어 화를 냈던 건 틀림없는 사실인데 그걸 폭행했다고 표현하는 건 다소간 사실관계에 차이가 있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날 한 언론은 2015년 당시 새누리당 초선 의원이던 김 후보가 지역구 행사에서 자신의 의원실 5급 비서관에게 준비 상황을 다그치며 구둣발로 정강이를 찼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이 비서관은 이후 김 후보의 사과를 받지 못했다고 했다.
김 후보 캠프도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저희 캠프 인원은 그 기간에 누구도 보도에서 묘사된 것과 같은 폭력이나 막말, 위압적 언행을 후보에게서 겪거나 목격한 사실이 없다"며 "이것은 저희가 매일 실제로 경험하고 있는 사실"이라고 전했다.
캠프는 "특히 후보는 최근 연이은 네거티브 공세 속에서도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의연함을 유지해 왔으며 캠프를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원칙 위에서 운영하고 있다"며 "저희가 동요 없이 자리를 지킬 수 있는 것은 함께 일하는 사람으로서 그 점을 직접 확인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선거가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일부의 외풍은 거셀 것이고, 물어뜯기식 공세는 더 날카로워질 수 있다"면서 "그러나 저희 캠프 실무진과 자원봉사자 일동은 흔들리지 않는다"고 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네거티브는 지양해야 하는 거 아닌가"라며 "국민 판단에 맡겨야 한다"고 언급했다.
liminallin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