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오세훈, 서울시민 안전보다 치적 과시가 더 중요한가"
"GTX 철근 누락 한번도 언급 없어…의도적 은폐 아니냐"
"시장 4번하고 5번째 도전, 참 많이 해…이제 책임져야"
- 이승환 기자, 장성희 기자, 장시온 기자
(서울=뉴스1) 이승환 장성희 장시온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9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재임 시절 발생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삼성역 철근 누락' 사건과 관련해 "서울시민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중대한 부실공사"라며 오 후보의 책임론을 강하게 제기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오 후보가 시장을 몇 차례 했냐. 4번하고 5번째 도전하는 건가. 참 많이 한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원내대표는 특히 "서울시는 지하 5층 철근이 무려 2570개나 빠진 사실을 작년에 알고도 5개월이 넘게 국토부에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며 "서울 시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자신의 치적 과시가 더 중요한 건가"라고 오 후보를 압박했다.
한 원내대표는 오 후보를 향해 "이제라도 무상급식 때처럼 후보직을 내려놓고 책임지시는 것은 어떻겠나"라고도 했다
한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어제 행안위(행정안전위원회) 긴급질의에서 보인 행태도 기가 막힌다"며 "철근이 빠진 부실 공사를 놓고 글로벌 표준을 적용하면 구조 안전에 이상이 없다는 식의 궤변을 늘어놓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현안과 아무 상관이 없는 정원오 후보(더불어민주당 소속)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과 흑색선전에만 혈안이 되어 있다"며 "국민의힘은 책임 있는 공당으로서 자격이 없다. 부실을 숨기고 안전은 내팽개친 오 후보 역시 서울을 책임질 자격도 없다"고 주장했다.
한정애 정책위의장도 "철근 누락 사건과 관련해 오 후보의 남 탓이 계속되고 있다"며 "시공사가 지난해 10월 문제를 발견하고 서울시에 보고했음에도 서울시는 국토부에 올해 4월 말까지 해당 사실을 숨겼다"고 말했다.
한 정책위의장은 "오 후보는 시공사의 실수라고 하지만 서울시의 입찰 문건에는 시공감리 책임자는 모두 오 후보 본인으로 돼 있다. 후안무치한 책임 회피"라며 "한강버스 사고 때와 하나도 다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한 정책위의장은 "안전사고가 발생했는데도 '휴먼 에러'라며 책임을 전가할 뿐"이라면서 "이번 GTX 철근 누락 보고 지연은 시공사의 실수라면서 무책임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천준호 원내운영수석부대표도 '오 후보 책임론'에 불을 붙였다.
천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오 후보는 서울시장은커녕 그 어떤 공직도 맡을 자격이 없는 위험한 인물"이라며 "서울시가 철도공단에 보냈다는 자료는 무려 400~500페이지 분량의 월간 정기보고서인데, 철도공단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그중 해당 내용(부실 공사 부분)은 첨부 자료에 한두 장가량 포함됐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그 사이에도 철도공단과 서울시는 이 사업 안전 문제에 관해 수차례 논의했다"며 "서울시가 철근 누락을 인지한 이후부터 이를 철도공단에 제대로 보고하기까지 반년 동안 합동점검 공정협의회의 현장 점검과 사전 점검 등이 있었다"고 했다.
천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그러나 "철도공단에 따르면 서울시는 그 과정에서 단 한 번도 철근 누락을 언급하지 않았다"며 "수천만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 결함을 500장짜리 첨부 파일에 끼워 넣는 것이 적절한 건가. 의도적으로 은폐한 것 아니냐"고 했다.
천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오 후보의 반응은 더 가관"이라며 "더 이상 어떻게 정부에 알리냐고 반문까지 했다. 5선 시장을 하려면 이 정도까지 오만해야 하는 건가. 서울시의 사기성 변명보다 그 뒤에 숨으려는 오 후보의 파렴치한 인식이 더 문제"라고 성토했다.
mr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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