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헌정공백 용납 못해…국힘, 20일 의장단 선출 협조해야"

"낡은 관행 깨고 법·절차 따라 후반기 원구성 신속 마무리할 것"
'다카이치 日총리 회담' 장동혁 비판엔 "빈손 방미 망신 잊었나"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제주시 오라동 위성곤 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5.15 ⓒ 뉴스1 오미란 기자

(서울=뉴스1) 김세정 장성희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국민의힘을 향해 "국회의장단 선출을 위한 20일 본회의 개최에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전반기 의장단의 임기가 29일에 끝난다. 선출 절차를 마쳐야 신임 국회의장단이 30일부터 정상 업무를 시작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원내대표는 "과거 관행에 기대 헌정 공백 상황이 만들어지는 것을 결코 용인할 수 없다"며 "과거 후반기에 원 구성이 48일 또는 54일이나 허비된 사례가 있는데 저는 원내대표로서 이를 추호도 용납할 생각이 없다. 낡은 관행은 반드시 깨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본으로 돌아가 법과 절차에 따라 국회의장단 선출과 후반기 원 구성을 신속히 마무리하겠다"고 했다.

한 원내대표는 "지금 같은 위기 상황에서 입법과 의정 활동의 단절은 곧 민생과 국가 경제의 손실로 이어진다"며 "코스피 8000 시대를 뒷받침하는 주가 누르기 방지법 등 자본시장 선진화 입법도 서둘러야 하고, 검찰개혁 마무리와 부동산 시장 정상화를 위한 후속 입법 역시 후반기 국회 시작과 동시에 착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는 대한민국 정상화의 골든타임"이라며 "국회의 시계가 단 1초도 멈춰선 안 된다. 국민의힘의 대승적 협조를 촉구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경북 안동에서 열리는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의 회담에 대해선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원유와 LNG 수급 대체 및 공급망 확보 등 구체적인 성과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번 회담을 앞두고 '과거 이재명의 주장대로라면 다카이치와 마주 앉는 것 자체가 극단적 친일'이라고 비판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선 "제1야당 대표의 인식 수준이 정말 처참하다"며 "선거만 이기면 국익이 어떻게 되든 상관이 없다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어 "장관은커녕 차관보도 못 만난 빈손 방미로 국제적 망신을 산 것을 금세 잊었나 보다"라며 "이재명 정부는 윤석열이 무너뜨린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되찾으려 사력을 다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부디 자중하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liminallin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