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지우다스의 손' 李 대한민국 지워…평화 통일마저 포기"

통일부 백서 '두 국가' '北인권 문제' 축소 비판
"헌법 준수한다고 했지만 짓밟아, 대통령 아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6.5.15 ⓒ 뉴스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9일 이재명 정부 첫 통일백서에서 '두 국가'를 언급하고, 북한 인권 문제 비중 대폭 축소된 데 대해 "'지우다스의 손' 이재명이 대한민국 자체를 지우고 있다"고 혹평했다.

장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북한이 '두 국가 헌법'을 만들자, 이재명과 정동영이 '두 국가 통일백서'로 화답했다. 김정은의 교시가 대한민국 헌법 위에 올라앉았다"며 이같이 적었다.

통일부가 전날 공개한 통일백서에는 "남북이 사실상의 두 국가로 존재하는 현실을 고려해 남북 관계의 통일을 지향하면서 평화롭게 공존하는 관계로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했다. 통일백서에 남북이 사실상의 두 국가로 기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남북 관계를 '두 국가 관계'로 전환하겠다고 한다. '통일 지향'이니 '평화적'이니 수식어는 달았지만, 핵심은 '두 국가'"라며 "'통일'을 부정하는 '통일백서', 명백한 헌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이번에 발간된 백서에서 기존 '북한인권과 인도적 문제'라는 장(章)이, '남북인권협력 추진'이라는 절(節)로 축소되는 등 북한 인권 문제 비중이 줄어든 것과 관련해서는 "북한인권은 백서에서 사실상 사라졌다"고 했다.

그는 "북한이탈주민'은 김정은이 바라는 대로 '북향민'으로 바뀌었다"며 "'유엔 북한인권결의 채택 현황'도 '유엔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현황'도 삭제했다"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이재명은 대통령에 취임하며, '헌법을 준수하고 국가를 보위하며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위해 노력한다'고 선서했다"며 "그래 놓고 헌법을 짓밟고, 안보를 무너뜨리고, 평화적 통일마저 포기했다. 대한민국 대통령이 아니다"라고 했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