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삼전 파업 예고에 "與, 노봉법 통과시키고 뒷짐만"
양향자 경기도지사 후보 단식 농성장 찾아…"추미애, 경기도에 왜 왔냐"
"대통령 원론적 얘기만…어떤 노력도 안해"
- 김정률 기자, 조유리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조유리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9일 삼성전자 노조가 총파업을 예고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무책임하게 노란봉투법을 통과시켜 놓고 지금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고 뒷짐만 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 평택시 고덕동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앞에서 삼성전자 노사에 원만한 타협을 촉구하며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한 양향자 경기도지사 후보를 방문한 후 기자들과 만나 "반도체가 멈춰 서면 대한민국이 멈춰 선다. 반도체는 대한민국의 미래"라며 이같이 말했다.
현장에 도착한 장 대표는 빨간 텐트 안에서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양 후보를 만났다. 이 자리에는 차화일 평택시장 후보, 백정일 경기도의원 후보 등이 함께했다.
장 대표는 "대통령도 이 문제에 대해서 원론적인 이야기만 하고 어떤 노력도 하지 않고 있다"며 "항상 악법을 통과시켜서 문제를 만드는 것은 민주당이고, 문제가 발생하면 국민의힘이 나서서 이 문제들을 해결하는 일들이 반복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 대통령과 민주당은 자신들이 통과시킨 노란봉투법이 가져온 이 문제점들을 직접 나서 빨리 해결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삼성전자 임원 출신인 양 후보는 전날 언론 공지를 내고 오후 7시부터 무기한 단식에 돌입했다.
양 후보는 "반도체가 멈추면 대한민국이 멈춘다. 국가 핵심 산업인 반도체의 위기 앞에 깊은 두려움을 느낀다"며 "이 작은 몸부림이 노사 양측의 대화와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텐트 안에서 양 후보를 만난 장 대표는 "민주당이 노란봉투법을 어설프고 급하게 밀어붙여 놓고 손 놓고 어떤 노력도 안하고 있다. 참 무책임하다"며 "평생을 반도체를 위해서 몸 바친 양 후보가 힘든 결단을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양 후보는 "민주당에 있을 때 노란봉투법, 중대재해처벌법, 상법개정안을 혼자서 외롭게 막았다"며 "지금은 동지가 있어서 좋다"고 화답했다.
양 후보는 "지금 여기서 파업으로 (생산) 라인이 쉬면 큰일 난다. 수조 원의 피해가 난다"고 했다. 이어 삼성전자 후배들에게 국가를 우선에 두고 모든 것을 결정해야 한다는 뜻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양 후보는 "이 공장이 멈추면 안된다. 더 힘을 내겠다"며 "이건 우리가 해야 할 일이고, 국민의힘이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국민의힘도 당연히 해야 하지만 정부가 나서고, 오히려 법을 통과시킨 민주당이 책임지고 해야 할 일"이라며 "대통령도 돌려서 애매하게 말하고, 추미애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는 원론적인 얘기만 하고, 숨어서 아무것도 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양 후보는 "진짜 추미애 후보에게 경기도에 왜 오셨냐고 여쭙고 싶다"고 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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