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월세 지원 청년 2.5배 확대…오세훈, 50만 청년에 AI이용권 제공(종합)

鄭 청년임대 5만 호, 신혼부부 주택 총 4만 호 공급
吳 청년취업사관학교 등 대상 청년에 AI 패키지 지원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뉴스1 임지훈 인턴기자

(서울=뉴스1) 장성희 구진욱 정지윤 기자 =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8일 월세 지원 대상 청년을 2.5배 확대하겠다며 청년·신혼부부 주거 공약을 발표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안철수 의원과 만나 청년 50만 명을 대상으로 AI(인공지능) 이용권을 지급하겠다고 한 공약 이행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정 후보는 이날 서울에 거주하는 청년, 신혼부부와 만나 주거와 관련한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중구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년·신혼부부 3대 주거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정 후보는 현재 2만 명인 청년 월세 지원 대상자를 2.5배 늘려 매년 5만명으로 늘릴 방침이다. 이를 통해 임기 중 총 20만 명에게 1년간 월 20만 원씩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기숙사 7000호 △상생학사 2만 호 △공공임대주택 2만 3000호 등 청년 임대주택 5만 호를 공급해 대학생과 졸업생의 주거 안정을 도모한다. 신혼부부를 대상으로는 실속형 분양주택 1만 호, 공공임대주택 3만 호를 공급한다.

정 후보는 아울러 정비사업 6만 호, 노후 영구임대단지 재건축 7000호를 조기 착공하고 매입임대주택 2만 호를 조기에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도시형 생활주택 세대수 규제를 완화해 제도 보완에도 나설 방침이다.

정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감사의정원, 한강버스 예산을 줄여도 청년에게 쓸 수 있는 예산이 있다"며 낭비성 예산을 줄이면 공약 이행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에 맞서 오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내 대표적인 IT 전문가인 안 의원과 서울 청년취업사관학교에서 회동을 가지고 청년 50만 명에게 챗GPT·클로드·제미나이 등 생성형 AI 이용권을 지급하는 청년 AI 공약을 소개했다.

앞서 오 후보는 지난 16일 'AI 선도도시 서울' 공약을 발표했다. AI 이용권 지급뿐 아니라 청년취업사관학교와 기술교육원 교육생·창업팀 등 전문 역량을 갖춘 청년에게 고성능 AI 툴과 클라우드, 전문가 멘토링을 패키지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또 서울 거주 청년 전체를 대상으로 공공도서관과 청년센터, 대학 등에 공용 AI 이용 환경을 조성하고 무료 기초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오 후보는 "청년취업사관학교 학생 같은 경우 고급 버전으로 AI 툴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게 하려고 한다"면서 "짧은 시간에 높은 수준의 취·창업 역량을 쌓아서 상당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는 작년 1년만 해도 (청년취업사관학교) 청취자를 기반으로 약 3500명 정도가 취업에 성공했다"며 "청년취업사관학교의 사례가 아마 상당히 성공적인 지방자치단체의 정책적 성공의 사례로 기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grow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