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李 공소취소·전월세값 폭등 바라는 국민 없을 것"(종합)
"與 폭주 막기엔 국힘 부족…국민이 오만 심판해야"
정점식 "선거 후 노란봉투법 재개정…정원오 토론하라"
- 김일창 기자, 박기현 기자, 조유리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박기현 조유리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8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이재명 대통령 사건의 공소취소 등 여권의 폭주를 견제할 능력이 부족했다고 반성하며 6·3 지방선거에서 투표를 통해 폭주를 막아달라고 국민에게 호소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6·3 지방선거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정권이 마침내 대통령 한 사람의 범죄를 없애기 위해 국가의 권력을 총동원하는 공소 취소를 강행하겠다고 한다"며 "국민의힘이 부족했다. 저희가 이런 독주를 견제하기에는 의석수도 모자랐고, 능력도 모자랐던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희의 부족함을 국민 여러분께서 채워주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면서 "국민께서 내려주시는 강력한 경고만이 정권의 폭주를 막아 세우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송 원내대표는 "앞으로도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이 더 심하게 폭주하길 바라는 국민은 없을 것이다. 공소취소, 전월세값 폭등, 환율 상승 등을 바라는 국민은 없을 것"이라며 "그렇다면 기호 1번(민주당)이 답이 아닌 것은 명확하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매일 우리 당에 대해서 보수 품격을 운운하며 공격하고 있다"며 "그런데 주취 폭력의 정원오(서울시장 후보), 까르띠에 시계의 전재수(부산시장 후보), 새천년 NHK 우상호 후보(강원지사 후보) 등등 민주당 후보들에게서 진보의 품격, 집권여당의 품격을 찾아볼 수 있느냐. 이렇게 무능하고 품격 없는 사람들을 공천한 민주당의 오만함을 이번 선거서 심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 원내대표는 "정권의 독주를 견제해 주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며 "여당의 오만을 심판해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 폭정을 막아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송 원내대표는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최근 지방선거 접전지에서 후보들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이는 것과 관련해 "서울은 부동산이 제일 크고, 전체적으로 (민주당) 사람들이 문제가 있다는 걸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라며 "또 공소취소 특검에 대해 (국민들이) '어, 저거봐라?' 하는 느낌도 갖는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중도층이 움직일 것으로 보나'라는 질문에 "그렇게 생각한다"며 "공소취소는 대통령이 자기 범죄 없애려고 자기가 특검을 임명해 '이건 아니다'라고 하는 너무 단순한, 그래서 직관적으로 국민에게 들어가는 것이다"라고 했다.
정점식 정책위의장은 여권이 추진, 통과시킨 법안들의 재개정을 꺼내 들었다.
그는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 법률)이 삼성전자 노조의 총파업 움직임 등에 악영향을 끼쳤다며 "이번 지방선거가 끝나는 대로 노란봉투법을 재개정하겠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번 고비만 넘기면 제2, 제3의 삼성전자 사태가 다시는 없을 것인가라는 근본적인 의문이 있다"며 "산업 현장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노사 균형을 회복하는 것이 정치권이 해야 할 최소한의 업무”라고 강조했다.
서울 부동산 가격이 다시 오름세로 전환하는 등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는 것과 관련해 정 의장은 "정권의 오만한 규제 만능주의가 결국 시장 전체를 망쳐 놓았다"며 "이번 선거는 정권의 실패한 부동산 정책을 바꾸는 선거다"라고 말했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향해 그는 "최근 불거진 본인의 폭행 사건 때문에 계속해서 토론을 피하고 있다"며 "비겁하게 숨지 말고 당장 토론회에 나와 폭행 사건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하고 삼성역 GTX-A 안전 문제 등을 두고 오세훈 후보와 토론하라"고 촉구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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