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장동혁, 광주 5·18 기념식 참석…'민심다잡기''외연확장'

정, 광주서 현장 선대위…전날부터 전북에서 이원택 지원
장 "호남 외면할 수 없다"…작년 시민단체 반발에 발돌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오른쪽),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중앙잔디광장에서 열린 부처님오신날 봉축점등식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2026.4.30 ⓒ 뉴스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금준혁 홍유진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46주년을 맞은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을 찾는다. 정 대표는 무소속 후보인 김관영 전북지사의 선전으로 뒤숭숭한 호남 민심을 다잡고, 장 대표는 험지인 호남에서 외연 확장을 꾀하고 흩어져있는 호남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행보다.

정 대표는 이날 한병도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기념식에 앞서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임택 광주 동구청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 회의를 열 계획이다.

정 대표는 전날(17일)부터 전북을 찾아 박지원 군산·김제·부안을 보궐선거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과 전북도당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한 바 있다.

특히 정 대표는 "당정청이 원팀 원보이스로 움직여야 모든 일에서 효과적, 효율적"이라며 "그러면 당연히 전북도지사도, 기초 단체장도, 광역·기초의원도 민주당"이라고 이원택 전북지사 후보를 지원사격했다.

전북은 민주당의 전통적인 텃밭으로 꼽힌다. 그러나 김 후보가 경선 과정에서 '대리비 지급' 논란으로 제명된 후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오히려 상승세를 이어가자 정 대표와 한 원내대표가 번갈아 호남을 찾아 이 후보에 힘을 싣고 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전북 전주시 전주대학교 JJ아트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5.17 ⓒ 뉴스1 유경석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도 이날 광주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강원 필승결의대회 참석을 위해 서울시청에서 5·18민주유공자유족회 등 주최로 열리는 서울 기념식을 찾는다.

장 대표는 지난해 11월 당대표 취임 후 첫 호남 일정으로 광주 국립5·18민주묘지 참배에 나섰으나, 지역 시민단체 등의 거센 반발에 밀려 발길을 돌려야 했다.

장 대표는 지난 16일 전북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해 "매일 수모를 당하면서 이 어려운 당을 지키고 계신 동지들이 있는 호남을 저는 외면할 수 없다"며 "민주당이 전부 장악하고 있는 호남에 국민의힘이 진정성을 보인다면 민주당 정치인들도 움직이기 시작할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용태·우재준·이소희·조지연 의원 등 국민의힘 30대 초선 의원들도 광주 방문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전북 전주시 국민의힘 전북도당에서 열린 전북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 및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해 선대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5.16 ⓒ 뉴스1 유경석 기자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서왕진 원내대표도 이날 광주를 향한다. 서 원내대표는 전날부터 광주 광산을 배수진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찾았다.

아울러 공식 선거운동이 개시되는 오는 21일부터 이뤄질 예정이었던 여야 대표에 대한 경찰 신변보호 조치도 앞당겨질 예정이다.

민주당은 정 대표에 대한 집단적인 테러 모의가 이뤄지고 있다는 제보를 접수하고 당 차원에서 경찰에 수사 의뢰와 신변 보호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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