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정원오 '외박 강요' 주장 국힘 성평등가족위원 고발

이인선 위원장 등 고발…국힘 단독 현안질의 개최에 맞불

서영교 의원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성평등가족위원회 위원들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성평등가족위원회 위원들에 대한 고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 14일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폭행 전과 사건과 관련해 술자리 성매매 강요 의혹을 제기했으며, 서 의원은 악의적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라며 고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2026.5.15 ⓒ 뉴스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국회 성평등가족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15일 국민의힘 소속 성평등가족위원들이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주폭 의혹이 사실상 성매매 강요 의혹이라고 주장한 것에 고발로 맞대응했다.

서영교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인선·조은희·서명옥·이달희·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이 어제 기자회견에서 한 허위 사실 발언에 대해서 오늘 고발장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어제 국민의힘 성평등가족위 위원들이 이 자리(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했기 때문에 면책특권 밖이다. 선거를 앞두고 낙선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하면 법 위반"이라며 "당 법률위에서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과 그에 편승한 나경원·송언석 의원에 대해서도 법적 조치를 했다"고 했다.

국민의힘이 위원장을 맡은 성평등가족위가 정 후보의 주폭 의혹을 두고 전체 회의를 개최한 것도 규탄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2시에 단독으로 성평등가족위 전체 회의를 열고 긴급 현안 질의를 하기로 했다.

이주희 민주당 의원은 "어제는 국민의힘 성평등가족위 소속 위원들이 기자회견 열고 30년 전 사건 왜곡해 정 후보에게 허위 사실로 극단적 프레임을 씌우는 무책임한 정치공세를 하더니 오늘은 같은 내용 가지고 성평등가족위 전체 회의까지 열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같은당 김남희 의원도 "이재명 대통령 조폭 연루설을 들이밀며 조작 정치 공세를 벌였던 그 방식 그 수법과 똑같다"며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내세울 것이 없어 정책 비전 승부를 못 하니 결국 음해 정치에 매달린다"고 말했다.

여야는 정 후보의 1995년 주폭 의혹을 두고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김재섭 의원은 당시 양천구의회 속기록을 근거로 유흥업소에서 여종업원과 외박을 요구하다 이를 거절한 주인을 협박하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정황이 드러났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반면 정원오 캠프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인 이해식 민주당 의원은 "목동 아파트 단지 근처에 있는 카페였고 유흥주점 형태나 접대부·외박을 요구할 수 있는 형태가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민주당은 김재섭·주진우 의원을 공직선거법 제250조 2항 낙선목적 허위사실공표죄로 경찰에 고발했다.

rma1921k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