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북갑' 하정우 39%·박민식 21%·한동훈 29%…韓으로 단일화시 접전

[뉴스1 6·3 재보선 여론조사] 보수 단일화 찬반 팽팽…박 39%-한 45%
가상 양자대결, 하정우 50%-박민식 37%…하정우 46%-한동훈 40%

ⓒ 뉴스1 김지영 디자이너

(서울=뉴스1) 남해인 기자 =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2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부산 북구갑 보선 여론조사 결과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다자 대결'에서 가장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와 한동훈 무소속 후보 간 단일화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지만, 북갑에선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찬성 의견과 '하면 안 된다'는 반대 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두 후보가 단일화를 하더라도 하 후보가 모두 앞서는 가운데 한 후보로 단일화될 경우엔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집계됐다.

다자대결서 하정우 39%-박민식 21%-한동훈 29%

뉴스1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12~13일 부산 북구갑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8명을 대상으로 보궐선거 후보 지지도를 조사해 14일 공개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포인트(p))에 따르면, 하 후보가 39%를 얻어 한 후보(29%)와 박 후보(21%)를 앞섰다.

'이번 지방선거에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한 적극투표 의향층에선 하 후보가 45%의 지지를 받아 한 후보(29%) 및 박 후보(21%)와의 격차를 더 벌렸다.

연령별 지지도를 살펴보면, 하 후보는 △18~29세에서 24% △30대 35% △40대 53% △50대 51% △60대 이상 36% △70세 이상 35%를 기록해 전 연령층에서 가장 높은 지지도를 얻었다. 다만 60대 이상에서는 한 후보와 동률(각 36%)을 기록했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의 83%가 하 후보를 지지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박 후보(45%)와 한 후보(49%)에 대한 지지가 엇갈렸다.

정치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한동훈 후보가 43%로 가장 높았고, 뒤이어 박 후보(36%)와 하 후보(15%) 순이었다. 중도층에선 하 후보가 42%를 얻어 박 후보(17%)와 한 후보(28%)를 앞섰다. 진보층에선 하 후보(71%)가 압도했다.

지금의 후보를 계속 지지할 의향이 있는지에 관한 질문에는 '계속 지지할 것 같다'가 79%였다. '다른 사람 지지로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은 19%, '모름·응답 거절'은 2%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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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양자대결, 하정우 50% vs 박민식 37%…하정우 46% vs 한동훈 40%

'하정우-박민식' 가상 양자대결에선 하 후보가 50%, 박 후보가 37%를 각각 기록했다. '이 중에 없다'는 9%, '모름·응답 거절'은 4%였다. 적극투표층에선 하 후보 53%, 박 후보 38%로 격차가 더 커졌다.

하 후보와 박 후보 간 양자 대결 시 한동훈 후보 지지층 중 60%가 박 후보를 지지했고, 23%는 하 후보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78%가 박 후보를 지지했다.

'하정우-한동훈' 간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하 후보 46%, 한 후보 40% 지지도를 기록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이 중에 없다'는 8%, '모름·응답 거절'은 6%였다. 적극투표층에선 하 후보가 50%, 한 후보 41%를 얻었다.

두 사람 간 양자 대결 시엔 박민식 후보 지지층 중 65%가 한동훈 후보를, 15%는 하정우 후보를 지지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74%가 한 후보를 선택했다.

박민식-한동훈 단일화 찬반 팽팽…국힘 지지층선 67%가 단일화 찬성

박 후보와 한 후보 간 단일화에 대한 견해를 묻는 말에는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40%, '단일화를 하면 안 된다'는 40%, '모름·응답 거절'은 20% 응답률을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67%가 단일화를 해야한다'고 답해 반대(25%) 의견보다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박 후보 지지층 중에선 53%만이 단일화에 찬성(반대 35%)했고, 한 후보 지지층에선 71%가 단일화에 찬성(반대 20%)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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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후보와 한 후보가 단일화를 한다면 누구로 하면 좋을지 묻는 말에는 박 후보 39%, 한 후보 45%를 각각 기록했다. '의견 없다'는 13%, '모름·응답 거절'은 3%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한 후보를 선택한 비율(53%)이 박 후보(43%)보다 높았다. 범보수인 개혁신당 지지층도 한 후보 선호(52%)가 박 후보(39%)보다 많았다.

부산 북갑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62%로, 부정 평가(32%)를 압도했다. 다만 이번 지방선거 관련 인식을 묻는 조사에선 '국정 지원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45%, '정권 견제를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41%였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39%로 가장 높았고, 국민의힘(35%),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각 2%), 진보당(1%)이 뒤를 이었다. 부산시장 선거 후보 지지도 조사에선 전재수 민주당 후보가 57%,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32%였다. 부산 북갑은 전 후보의 국회의원 시절 지역구였다.

투표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할 사항을 묻는 말에는 '공약 내용 및 실현 가능성'과 '후보의 경험과 능력' 응답이 각 21%를 기록해 가장 많았다. '시민과의 소통 능력'과 '도덕성과 청렴성'이 각 15%, '소속 정당과 정치적 성향'이 12%, '지역 연고 여부' 5%, 당선 가능성 3%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해 전화 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1.3%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hi_na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