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4선 박덕흠, 국회 부의장 출마…"여야 대화·타협 이끌 것"

"여야간 입장 달라도 대화의 문 닫으면 안돼"

박덕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2026.5.7 ⓒ 뉴스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4선·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은 8일 22대 국회 후반기 부의장 출마를 선언하고 "여당과 야당이 대화와 타협으로 합의를 도출할 수 있도록 이끌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타깝게도 국민의 기대와 다르게 전반기 국회는 그 어느 때보다 고성과 충돌, 대립으로 점철됐고, 그야말로 정쟁의 최전선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회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부끄럽게 생각하며 국민 앞에 송구스러울 뿐"이라며 "22대 국회 후반기는 달라야 한다. 정치 불신과 피로감을 주는 국회가 아니라, 여야 간 입장이 다를지라도 대화의 문 만큼은 닫지 않는 모습을 국민께 보여드려야 한다"고 했다.

박 의원은 충북 지역에서 4선 고지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진보와 보수 정권에 상관없이 지역 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정부에 적극 협조하고, 다른 당과도 협치하며 결국엔 성과를 만들고야 만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국회 부의장 역시 그래야 한다"며 "국회의원으로서 당의 선명성만큼, 국회 의장단으로서 본회의장의 질서와 품격 유지라는 대의를 위해 중립성과 공정성 역시 지키려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박 의원은 "거대 정당의 당리당략에 따른 부당한 정치공세, 국민을 볼모로 한 정쟁에는 단호하게 대처하되, 소수당의 권리 역시 보장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회의장과 여당 소속 부의장과 함께 여야 간 신뢰를 회복하는 데 앞장서고, 국민과 호흡하고 민심을 대변하는 입법 성과를 내는 국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특히 소외 계층과 약자를 대변하고, 사회적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국회가 민생 현장을 꼼꼼히 챙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