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與 원내대표 첫 연임 한병도…친노·친문이자 친명
온화·합리적인 586 운동권 출신…당 안팎 원만한 호남 3선
전임 당시 검찰청 폐지·종합특검·대미투자특별법 처리 성과
- 남해인 기자
(서울=뉴스1) 남해인 기자 = 6일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되며 최초 연임에 성공한 한병도 의원(59·3선·전북 익산시을)은 당 안팎에서 '온화하고 합리적인 중진'으로 평가받는다.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내는 등 친문(친문재인) 핵심 인사로 불렸고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조력자 역할을 해 친명(친이재명) 인사로도 꼽힌다. 정청래 대표와도 가까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67년 전북 익산 출생으로 586(50대·1980년대 학번·60년대생) 운동권 출신이다. 원광대학교 총학생회장을 지냈으며 1989년 민주화 시위 주도 혐의로 투옥된 바 있다.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의장을 지낸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3기 출신이다.
정계 입문은 2004년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전북 익산갑 지역구에서 당선되면서 이뤄졌다. 2008년 18대 총선에서는 통합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맛봤다.
열린우리당 내 친노(친노무현)계 의원들이 중심이 된 의정연구센터 소속으로 활동한 친노 인사로 유명하다. 2009년에는 사람 사는 세상 노무현 재단 자문위원을 맡기도 했다. 2012년에는 한명숙 당시 민주통합당 대표의 정무특별보좌관, 당무위원 등을 역임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전북 익산을에 출마했으나 당시 조배숙 국민의당 후보에게 밀려 낙선했다. 2020년 21대 총선에서는 다시 익산을로 출마, 승리해 재선 의원이 됐다. 2024년 22대 총선에서도 동일한 지역구에 도전해 당선되면서 3선 의원에 올랐다.
2012년 대통령 선거 당시 문재인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서 국민명령정책참여본부장을 맡아 역할했다. 2017년 대선 땐 문재인 캠프 중앙선거대책본부 국민참여본부 부본부장을 지내며 문 대통령 당선에 기여했다. 이후 청와대 정무비서관, 정무수석을 지냈다.
이 대통령이 당 대표를 지낼 때인 2023년 전략기획위원장, 총선기획단 간사로 역할하며 2024년 총선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해 6월 치러진 대선에서도 이재명 캠프 종합상황실장, 중앙선대위 국민참여본부 총괄본부장을 맡아 이 대통령 당선에 힘을 보탰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일하면서 추가경정예산안(추경)과 새 정부 첫 예산안을 처리했다. 이외에 타당과의 협상 창구 역할을 하는 원내수석부대표도 지낸 바 있다.
지난 1월부터 전임 김병기 전 원내대표의 사퇴로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활동했다. 검찰청 폐지를 골자로 하는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 신설 법안,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 이후 남은 의혹 수사를 맡은 종합특검 도입 법안, 대미투자특별법 등을 통과시켰다.
새 원내대표 선출을 앞두고 지난달 사퇴한 뒤 단독 입후보 했다. 과반의 지지를 얻고 원내대표 연임에 성공해 원내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친화력이 좋고 여야 의원들과 두루 관계가 원만하다. 독실한 원불교 신자이며 술은 한 잔도 못 마신다. 한 원내대표는 과거 정무수석으로서 첫 인사를 할 당시 "술을 한 병도 못 마셔서 (이름이) 한병도"라며 "음주로 걸릴 일이 절대 없다"고 언급한 적도 있다.
△1967년 전북 익산 출생 △원광고 △원광대 신문방송학과 △제17대(전북 익산갑)·21대·22대(이상 전북 익산을) 국회의원 △노무현 재단 자문위원 △문재인 대통령 후보 중앙선거대책본부 국민참여본부 부본부장 △청와대 정무비서관·정무수석비서관 △이재명 후보 캠프 종합상황실장 △이재명 대통령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국민참여본부 총괄본부장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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