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정청래가 공천줬다? 그건 틀린 표현…평택 단일화 안 해도 이겨"

"집권 1년도 안돼 집권당 대표와 청와대가 싸우는 것처럼 보이면 안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인천 연수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24일 오전 인천 연수구 정지열 인천 연수구청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청래 대표,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 송 후보. 2026.4.24 ⓒ 뉴스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인천 연수갑 보궐선거 후보는 당원과 국민 뜻이라며 당대표에 도전할 생각 있음을 숨기지 않았다.

또 "공천을 정청래 대표가 줬다는 표현은 맞지 않다" "명청 갈등이라는 말이 안 나오도록 해야 했다" "단일화하지 않아도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는 등 의미심장한 발언도 했다.

5선 국회의원, 민주당 대표를 지낸 송 후보는 29일 밤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 하이킥', YTN라디오 '김준우의 뉴스 정면 승부'와 인터뷰에서 정 대표로부터 연수갑 공천에 따른 언질이 있었냐는 물음에 "정 대표는 '당원이 주인인 당'을 만들겠다고 1인 1표제까지 만들었기에 이걸(공천) 정청래 당 대표가 준 것이라는 표현은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압도적인 당원의 뜻은 '계양구에 공천하라'였기에 계양을을 안준다면 연수라도 줘서 (저를) 인천 안에 있게 해야지 만약 계양도, 연수도 안 주고 다른 곳으로 가게 했다면 역풍이 있었을 것이다"고 했다.

8월 전당대회 출마에 대해선 "일단 당선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 뒤 "저는 이럴 때마다 '당원과 국민이 요구하면 한다'는 답을 한다. 당원들의 뜻이 어떤지 보겠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명청 갈등설에는 "집권 1년도 안 돼 '명청 갈등'이라며 집권당 대표와 청와대가 세 싸움을 하는 것처럼 보이는 건 옳지 않다"며 "절대 그런 말이 안 나오도록 해야 한다"고 정색했다.

경기 평택을에서 김용남 민주당 후보,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 김재연 진보당 후보와의 진보진영 후보 단일화에 대해선 "이제 막 공천받았는데 단일화 논의는 이르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유의동 전 의원에게 진다는 결과가 나오지 않는 한 단일화는 쉽지 않다"며 "단일화를 안 해도 우리 당 후보(김용남)가 이길 것 같다"고 언급, 단일화 가능성을 낮게 판단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