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사 출마' 조응천 "거대 양당, 경기도민 선택권 빼앗아"

"국힘과 단일화 할 이유 없다…선거 반드시 완주"

조응천 개혁신당 경기지사 후보(왼쪽)와 이준석 당대표. 2024.2.19 ⓒ 뉴스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손승환 기자 = 조응천 개혁신당 경기지사 후보는 28일 출마 일성으로 "나쁜 후보와 이상한 후보의 어긋난 답안지를 내려놓고 '좋은 후보' 조응천을 선택해 써달라"며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두 거대 정당은 경기도민의 선택권을 빼앗았다. 그러잖아도 노른자를 감싸는 흰자 취급을 받아온 경기도민에게 이제는 흰자도 모자라 깨지면 버리는 달걀 껍데기 취급을 하려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나쁜 후보와 이상한 후보, 둘 중 하나를 골라야 하는 최악의 선택지 앞에 놓인 6·3 지방선거에서 '좋은 후보' 조응천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드리기 위해 지금 이 자리에 섰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재명에서 김동연으로 이어진 민주당의 경기도 8년. 그 세월 동안 무엇이 달라졌느냐"며 "인구는 1300만 명에서 1400만 명으로 백만 명이 늘고, 도정 본예산은 20조 원에서 40조 원으로 두 배 넘게 팽창했는데 도민의 삶은 무엇이 얼마나 달라졌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 민주당은 경기도민을 '잡아놓은 물고기'쯤으로 여기고 있다"며 "오만의 극치가 아니고서야 경기도에 연고도 없고, 이 땅에서 진득하게 살아본 적도 없는 여의도 국회에서 정치 싸움에만 골몰했던 인물을 후보로 내세우는 막무가내 공천을 감행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국민의힘이 대안이 될 수 없고 이길 수도 없다는 사실은 지금 그 당이 스스로 증명하고 있다"며 "아무리 출마를 권유해도 선뜻 나서는 중진 한 명 없고, 아무리 추가 공모를 해도 경쟁력 있는 후보를 찾지 못해 지금껏 공석으로 남아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저에게는 이 선거에서 패배할 자유가 없다. 오직 이겨야 할 책임만이 있다"며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대한민국 산업 경쟁력을 위해, 한국 정치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기필코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 여부에 대해 "거기는 잘 해봐야 2등이고, 저희는 하기에 따라 1등도 할 수 있다고 자부한다"며 "저희가 단일화할 이유는 없다. 다만 저쪽에서 난리를 치면 들어는 보겠다"고 대답했다.

또 단일화 여부와 관계없이 선거에 완주할 것이냐는 질의에도 "당연하다. 그 각오가 없으면 왜 나왔겠느냐"고 강조했다.

이날 회견에는 이준석 대표를 비롯해 천하람·이주영 의원 등 개혁신당 원내 인사 전원이 동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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