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래 "김용 공천 배제, 하지 말아야 할 일부터 정리한 결정"

"선거 영향 고려 땐 배제가 적절…후보들 의견 보내"
"평택을, 김용남·민주당 이름으로 승리할 것"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6·3 지방선거 슬로건 및 홍보캠페인을 발표하고 있다. 2026.4.5 ⓒ 뉴스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김세정 기자 =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은 28일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공천하지 않기로 한 것에 대해 "가장 하지 말아야 할 것을 먼저 정리한 것이라고 이해하면 된다"고 말했다.

조 사무총장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 "선거는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지 말아야 될 것을 안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사무총장은 "막판까지 김 전 부원장에 대해선 고민을 많이 했고, 당이 어떻게 판단하는 것이 적절한지 당 전략 단위나 현재 광역단체장, 일선에서 뛰는 후보자들의 의견을 좀 들었다"며 "여러 개인적 안타까움 같은 건 있을 수 있겠으나 선거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했을 때 공천하지 않는 것이 당의 판단으로서 적절한 것 같다는 의견이 강했다"고 강조했다.

진행자가 '김 전 부원장 공천이 하지 말아야 했을 1번이었다는 말씀인가'라고 묻자 조 사무총장은 "그렇게들 일선에 뛰는 후보들이 제게 의견을 보내왔다"고 답했다.

민주당 의원들이 김 전 부원장 공천을 요구하는 연명 서명을 한 것을 두고는 "그분들의 충정과 안타까움, 김 전 부원장에 대한 배려 또는 정치적 지지는 있을 수 있다"면서도 "그런 행위들과 당이 공천하는 공적 행동은 조금 다르지 않나. 구분해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전 부원장을 경기 분당갑 지역위원장으로 배치할 수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선 "관측일 뿐이지 실제 실행될지 안될지는 알 수 없다"며 "상상에서는 가능할지 모르지만 고민하거나 검토한 적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다자구도가 형성된 경기 평택을 재선거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일단 선을 그었다. 조 사무총장은 "이제 김용남 전 의원에 대해 공천 결정을 했는데 무슨 (지금) 단일화 얘기를 하겠나"라며 "일단은 김 전 의원이 평택시민에게 다가가고 선택받기 위해 노력을 다하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용남의 이름으로, 또 민주당의 이름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보당과의 울산시장·평택을 단일화 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지역 간 거래를 통한 단일화는 없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고 말했다.

조 사무총장은 조국혁신당과의 지방선거 연대 여부에 대해선 "지역 혹은 아니면 정책적 측면에서 현재 논의를 하고 있는 상황인데 큰 진전은 없다"고 했다. '지금 구도로 선거를 치를 가능성이 많나'라고 진행자가 묻자 "저희들은 그렇게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부산 북구갑 출마가 예상되는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은 조만간 입당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사무총장은 "수요일(29일)쯤 (하 수석의 입당을)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출마가 거의 결정됐나'라는 질문엔 "그렇다. 그러니까 사표를 냈겠지 않나"라고 했다.

liminallin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