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추경호와 최종경선 얘기 있었지만 선당후사…당 위해 어떤 임무도"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국민의힘 내부에서 자신과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와 최종 경선 이야기가 있었던 건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무소속으로 대구시장 선거에 나서지 않겠다고 한 건 "민주당에 유리한 결과를 가져오게 해서는 안 되겠다"는 선당후사 마음 때문이었다고 했다.
그렇기에 당이 원한다면 수도권 험지 재보궐 선거에 출마, 더불어민주당 후보 당선을 저지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전 위원장은 28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 전화 인터뷰에서 "국민의힘 내부에서 26일 추경호, 유영하 후보 중 한명이 대구시장 후보가 되면 4월 30일 이전에 최종 경선을 한다는 안이 있었던 건 사실이다"고 했다.
이어 "제가 탈당해서 무소속으로 나가든, 남아서 최종 경선을 치르든 상대 당에 유리한 결과만 가져오게 될 것이라는 고민이 있었다"며 무소속, 최종경선 모두 결국 당에 피해를 주고 민주당 김부겸 후보에게 유리한 상황이 전개될 것 같아 불출마 결단을 내렸다고 했다.
진행자가 "25일 기자회견에 앞서 23일 장동혁 대표와 서울에서 만났냐"고 묻자 이 전 위원장은 "맞다. 장 대표가 미국을 방문하기 전인 4월 9일에 만났다"며 "그때 장 대표가 '국회에 들어와서 무도한 민주당 정권과 싸우는 데 힘을 합쳐달라'고 했고 이번에도 비슷한 취지의 요청이 있었다"고 했다.
추경호 후보 지역구인 대구달성 보궐선거 출마를 묻자 이 전 위원장은 "추경호 의원이 사퇴하지 않은 시점에서 답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말을 돌린 뒤 "저의 과제는 민주당 후보와 맞서서 국민의힘 후보가 승리하도록 돕는 일이다"고 강조했다.
이에 진행자가 "당이 경기 하남갑, 안산갑 등 수도권 험지에 나가서 싸워달라고 하면 응하겠냐"고 하자 이 전 위원장은 "무도한 민주당 정권의 확장을 막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어떤 역할도 마다하지 않겠다"며 받아들인다고 했다.
장동혁 대표 사퇴론에는 "선거가 40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당대표가 물러나면 더 큰 혼란이 생긴다. 6·3 지방선거를 제대로 치르려면 단일대오로 똘똘 뭉쳐야 한다"며 장 대표 옆에 섰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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