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대구시장 나간다"→유영하 "단일화 없다…보궐 공천? 탈당하면 어림없다"
이진우 대변인 "장동혁 '원내 진입' 요청에 李 긍정반응"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국회의원 할 생각 있었다면 2028년 23대 총선까지 기다렸을 것이라며 대구시장 선거 출마 의지를 다지고 또 다졌다.
반면 국민의힘 이준우 미디어대변인은 "장동혁 대표가 이 전 위원장을 만나 '국회에서 활약해 달라'며 간곡하게 설득, 긍정적 반응을 끌어낸 것으로 안다"고 말해 묘한 대조를 이뤘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경선 결승에 오른 유영하 의원(대구 달서갑)은 "무소속 후보와 단일화는 절대 없고 보궐선거 후보도 당원이 아닌 사람을 공천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며 이 전 위원장이 탈당한다면 아무것도 얻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이 전 위원장은 22일 한겨레 신문과 인터뷰에서 '보궐 선거 출마'를 묻는 말에 "의원이 되고 싶었다면 2028년 총선을 기다렸을 것이다"며 "대구시장 선거에 나간다"고 했다.
'무소속 출마를 뜻하냐'는 말에 이 전 위원장은 "마음속 계획은 있지만 지금 얘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확답을 피한 뒤 "시민들은 공천배제에 대해 '대구는 우리 편이니까 아무렇게나 해도 된다는 것이냐, 국민의힘이 시민을 배신했다'고 생각한다. 저는 시민을 배신한 적 없다"고 강조, 시민이 자신을 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전 위원장이 '갈 길 가겠다'고 나선 가운데 이준우 대변인은 매일신문 유튜브채널 '일타뉴스'에서 "지난주 장동혁 대표와 이진숙 전 위원장이 반주를 곁들이며 늦은 시간까지 독대했다"고 전했다.
이어 "장 대표가 '최민희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체제에서 당이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으니 국회로 들어와 싸워달라'고 설득, (이 전 위원장이) 긍정적으로 화답한 것으로 안다"며 이 전 위원장이 뜻을 꺾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대구시장 후보 자리를 놓고 추경호 의원과 맞대결에 나선 유영하 의원은 대구CBS라디오 '류연정의 마이크온'과 인터뷰에서 "제가 국민의힘 후보가 된다면 저는 대구 시민을 상대로 선거운동하면 되고 만약 무소속 후보가 있다면 그분은 무소속으로 본인 선거운동을 하면 된다"며 무소속 후보와 단일화 가능성을 차단했다.
진행자가 "만약 유 의원이 후보가 되면 지역구 보궐선거 후보로 이진숙 위원장 가능성은 있냐"고 묻자 유 의원은 이 전 위원장이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상태에서 딜하는 건 절대 못 받아들인다"며 "탈당한 사람을 어떻게 받아주냐, 당은 자존심도 없냐"고 확실히 선을 그었다.
다만 "그전에 본인이 결정하는 건 괜찮다"며 보궐선거에 뜻이 있다면 무소속 생각을 접고 당의 결정(시장 후보 공천)을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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